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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가중’ G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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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14-09-22 오전 9: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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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전환 세차례나 연기
글로벌 GDS, 틈새공략
여행사는 불안감 높아져
국내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항공사와 GDS인 대한항공과 토파스 시스템 전환이 당초 5월17일에서 8월말, 9월 중순에 이어 또다시 9월21일로 3차례 연기됨에 따라 여행사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6월부터 토파스셀커넥트가 기존 시스템인 토파스로2와 병행으로 시범운영중이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으며, 사용자들은 기존 토파스로2가 서비스 중단 될 때까지 기존 시스템을 고수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의 시스템 전환 직후에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여행사들이 혼란을 겪었고 안정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 바 있어 일부 여행사들은 만일을 대비해 대안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GDS 가운데 대한항공 발권이 안되는 애바카스를 제외하고 트래블포트의 자회사인 월드스팬과 갈릴레오는 타 시스템 명령어 호환기능이 있으며, 특히 월드스팬은 토파스의 기존 명령어와 셀커넥트 명령어가 모두 호환되어 기존 토파스 사용자는 별도의 교육 없이도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행사들의 문의에 대응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월드스팬 코리아 측은 “ID발급에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예비 ID를 다수 확보해두었다”며 “월드스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기존에 24시간 소요되던 ID 발급 시간을 9월말까지는 1시간 이내로 단축하여 발급되고 GDS 명령어 외에도 각종 유익한 팁을 배울 수 있는 교육동영상 클립까지 홈페이지에 준비되어있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한켠에서는 시스템 전환 직후에는 일부 GDS로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국내 GDS 시장구도에 변화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 전환과 더불어 토파스는 단말기 사용료를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함에 따라 한 GDS 관계자는 토파스 계약전환 대신 타 GDS 가입 문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해 기존 GDS 시장점유율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정연비 기자>
<정연비 기자>jyb@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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