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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발 홍콩좌석 주 4만석 육박, 어쩌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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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N 윤영화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6-08-19 오후 6:56:10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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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발 홍콩 행 노선에 공급좌석이 폭증하고 있음에도 불구, 향후 취항 항공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홍콩 시장 항공좌석 포화가 우려되고 있다.
8월 첫째 주 기준으로 인천~홍콩 노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는 대표적으로 캐세이패시픽,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까지 활발한 상황이다. 특히 캐세이패시픽은 하루 6편을 운항 중이다. <표참조>
에어인디아, 에티오피아항공 등 장거리 운항 항공사들의 트랜짓 또는 스톱오버 공급 좌석까지 포함하면 운항 항공편은 더욱 늘어난다.
모 항공사 관계자는 “장거리 수요가 크지 않은 만큼, 오히려 홍콩 노선으로 먹고 산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압도적인 공급좌석에도 불구, 수요 역시 안정적이다.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은 124만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태국(137만 명), 필리핀(134만 명)과 함께 근거리 지역 중 단기 여행의 최고 수혜국으로 꼽히고 있다.
태국, 필리핀으로 향하는 노선이 다양해질 수 있는 반면, 홍콩에 국제공항이 1개뿐이기 때문에 노선 중첩이 과열돼 보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 지난 8월 첫째 주 기준으로 인천~홍콩 노선의 탑승률은 80% 정도. 인천~간사이 등 인기 노선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치지만, A380 등 대형 항공기가 운항되는 점을 감안할 때 선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또 다른 홍콩 국적사가 들어온다는 소문이 돌면서 홍콩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윤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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