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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유통’ 주목 공정위-여행업계 대표단 ‘BSP제도 관련 불공정 거래’ 등 간담회

  • GTN 류동근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6-08-19 오후 7:09:45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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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사진


연간 13조원에 달하는 항공권 유통시장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12일 여행업계 대표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항공권 유통에 따른 여행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약관심사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공정위는 업계의 자율적인 소비자 권익보호 및 신속한 피해구제 환경조성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국제선 11조원(1600만명), 국내선 1조8000억원(2800만명) 등 총13조원에 달하는 항공권 유통시장 및 유통구조에 대해 항공사와의 불공정사례 등을 청취하고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의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업계에서는 항공권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부각시켜 BSP제도 시행에 따른 항공사와 여행사간의 불공정거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강조하고 관계재설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여행업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여행사간의 계약인 PSAA 조항에 “항공사는 항공운송 및 부대서비스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고 명백하게 명시돼 있으나 지금까지 어느 항공사도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공정거래 위반이자 담합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정위에서는 우리나라의 항공권 유통구조만 그런 것이냐는 질문에, 업계에서는 미국의 사례를 들어 “미국에는 담합행위 등을 고려해 BSP제도 자체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업계 애로사항 중 최근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를 예를 들며, 각 부처별 대응태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쿠데타 발생 직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여행상품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취소수수료 없이 환불해줄 것을 요구하고, 국토해양부는 항공기를 정상적으로 운항한다고 발표하고, 외교통상부는 국민안전을 위해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여행사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번 공정거래위원장과 직접적인 간담회를 가진 것은 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공정위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소비자 권익보호 및 신속한 피해구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소통 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랑풍선·내일투어·레드캡투어·롯데제이티비·모두투어·세중·인터파크투어·참좋은여행·투어이천·하나투어 등 10개 대표가 참여했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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