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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I코리아 염정혜 소장의 인도이야기

1. 인도, 갱톡을 향하며

  • GTN 고성원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6-09-22 오후 6:43:23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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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에서 현지를 가장 전문적이고 빠르게 아는 곳은 바로 ‘랜드’일 것이다. 인도, 네팔, 스리랑카 전문 랜드 TBI 코리아의 염정혜 소장은 인도를 50번도 넘게 다녀왔지만 아직도 갈 때마다 배우는 것이 많다고 강조한다.
이에 본지는 코너를 신설해 염정혜 소장의 인도&부탄 여행기를 시리즈로 소개할 계획이다. 단순한 현지 정보가 아닌 여행업계에서 각종 전문성과 노하우가 집약된 랜드사 소장이 전하는 이야기는 더욱 새롭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에디터 사진

바그도그라 공항에서 염정혜 소장

 


인도일 하신지 오래 되셨나 봐요? 인도는 몇 번이나 다녀오셨나요?

늘 따라다니는 질문이다. 내 얼굴에 보여 지는 연륜 만큼이나 굳이 말을 안 해도 오래돼 보이지 않는가. “글쎄요, 평균 일 년에 두어 번 이상 다녔으니, 50번은 넘게 갔나 봐요(미소)”라고 답하면, 모두들 화들짝 놀란다. 그래도 내 맘껏 돌아다녀본 것이 몇 번이나 꼽을 수 있을까. 매번 마음 가는 곳을 만들어 가보려 늘 노력은 하는 나이다. 올해도 다행히 일 핑계로, 내 마음속에 있었던 몇 곳을 멋진 일정으로 만들어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인도 어느 지역이든 이름은 늘 익숙하다. 서벵골의 다르질링과 시킴주의 갱톡, 25년을 인도에 묻혀 일한 내게 이제야 주어진 기회다. 거래처의 요청으로 일정 만들기에만 바빴던 바로 그곳에 가게 됐다.

 


갱톡을 향하며

서벵골주의 바그도그라 공항을 도착해 육로로 들어가는 길이 제일 편한 길이다. 바로 옆에 다르질링이 있고, 그길로 갱톡에 갈 수 있다. 같은 인도라도, 어디든 첫발을 내딛는 곳은 싱그럽다.
우리나라 시골의 기차역만한 규모일까. 바그도그라 공항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귀엽게 생긴 키가 작은 가이드의 환대를 받았다. 덧붙여 말하자면 남편과 오랜만에 함께하는 인도여행이다. 흰색의 기다란 천을 목에 감아주는데, 환영의 표시다.

 


부유층의 여름피서지

4월에 찾은 인도 여행 중 가장 시원하게 보낼 것 같아 너무 신이 났다. 이곳 바그도그라 공항에서 시킴주의 주도이며 인도 부유층의 하계피서지로 알려진 갱톡(티벳어로 구릉의 꼭대기라는 뜻)은 130km거리 정도, 5시간이면 닿는다.
갱톡은 히말라야 산맥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는 고원지대로 산소가 부족해서인지 비행 때문인 듯 머리가 멍해져오는 느낌이 먼저 든다. 가이드의 설명대로, 서서히 고지대를 오르고 있어 해발 2250m 이상의 기운이 느껴진다. 일단 날씨부터가 선선하다. 인도의 4월인데. 진부령, 대관령 고개보다 5~6배 높은 곳이랄까. 한 5시간을 꼬불꼬불 낭떠러지가 무서워 눈을 감기도 여러 번이다.
시킴 주는 인도 북부, 히말라야 남쪽에 있는 주다. 19세기 영국이 티벳과의 인질관련분쟁에서 이기고, 인도의 독립주가 되기까지의 역사이야기는 길게 하지 말기로 한다. 눈으로 보이는 것들이 너무나 예쁘니까. 현재가 중요하지 아니한가.

 


사방이 ‘푸르른 자연’

세계 제3위의 봉우리 칸첸중가(8603m)와 7000m 산줄기들이 첩첩산중 둘러져 있다.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산이며, 산등성마다 다닥다닥 매달려있는 집들이라니!
“와우~와우~멋지다, 정말 멋지다” 탄성을 질러본다.
나의 반응은 오버할 정도로 늘 심하다고 한다. 그런 갱톡에 오버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항상 평야의 인도 도시들을 수없이 다니던 것과는 달리 마치 강원도의 모든 산들이 그대로 집들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멀리서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엽서의 한 장면. 어느 집하나 같은 선상에 있는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어찌 지었는지 그 높고 가파른 곳 어디하나 집이 없는 능선이 없어 보인다. 멀리서 바라본 마을이 그저 산속에 파묻혀 예뻐 보이지만, 가까이 갈수록 그들의 척박한 삶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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