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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여행예능 ‘뭉쳐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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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N 고성원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6-11-24 오후 3:23:54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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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졌던 ‘패키지 장점’ 부각지난 19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가 업계 반향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개그맨 정형돈과 김용만의 복귀작으로 집중했지만, 업계에서는 그간 숱하게 방송됐던 여행 관련 프로그램 중에서도 ‘패키지’를 소재로 했다는 점으로 화두에 올랐다.
해당 프로그램은 패키지여행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해 일반 여행객들과 MC가 시간을 보내며, 패키지여행의 재미를 재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에서 제작협찬을 지원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나투어는 곧바로 홈페이지에 방송된 방콕/파타야 상품 단독 기획전을 마련해 노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첫 방송 시청률도 선전했다. 1회 시청률은 2.9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으로 역대 JTBC 예능에서는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는 평가다.
더욱이 추후 방송은 일반인들의 패키지 참가 신청도 받는다. 지난 19일 방송이 끝난 직후 현재까지 530명 이상(23일 기준)이 패키지 참가를 신청했다.
이처럼 뜨거운 반응과 함께 업계에서도 패키지를 방송 소재로 다뤘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꽃보다 청춘>을 필두로 현재 방영되고 있는 <배틀트립> 등 여행을 콘셉트로 한 방송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다수 업계관계자들은 꽃보다청춘을 필두로 방송된 지역이 재조명되며 여행사로 유입되는 수요를 기대했으나, 오히려 자유여행을 급속히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기존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패키지를 테마로 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7월 총 4부작으로 진행된 <TVN가이드>도 한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방송의 경우 참좋은여행이 프로그램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유럽 패키지 상품을 재조명했다.
일각에서는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보내고 있다.
참좋은여행, 하나투어가 메인 스폰서로 방송에 협찬을 진행해 ‘패키지’를 홍보하고 있는 만큼 타 여행사들도 가세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패키지를 주제로 한 방송프로그램이 희소한 만큼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는 입장도 지배적이다.
한편, 하나투어 측은 JTBC <뭉쳐야 뜬다> 방송을 통해 방콕/파타야 상품을 시작으로 2~3개 지역을 연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방콕/파타야 상품에 이어 두 번째 상품은 장가계 패키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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