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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무려 5만개나? ‘불법’ 여행카페 ‘무등록’

여행카페·블로그… 불법영업 횡행 / 대다수 ‘동남아 지역’… 여행객 안전 등 위협

  • GTN 강세희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7-02-16 오후 8:26:42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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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여행 카페·커뮤니티 등의 무등록 여행업체들이 갈수록 처치곤란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과거 등산, 낚시, 골프, 답사회 등 오프라인을 통해서 여행알선행위를 하는 불법 업체들은 시대 변화에 따라 뒤안길로 사라진 모습이지만, FIT 여행 증가와 함께 온라인이 활성화되면서부터 여행 카페를 기반으로 한 무등록 업체들이 횡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여행업협회(이하 KATA), 다수 전문 여행사 등 종합적인 의견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등록 업체들의 숫자는 약 5만개로 추정된다.

이들 대부분은 정보 공유와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가장한 여행 카페 및 블로그로서, KATA가 단속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커뮤니티가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다음이라고 가정했을 때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무등록 업체 수가 4만개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카페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997만6662개다. 그 중 주제별 카페 카테고리에서 여행 관련 카페는 10만1931개로 전체 비중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여기에 불법 영업행위로 추정되는 무등록 업체가 4만개라는 걸 감안했을 때도 1% 보다 적은 극미한 수준이다.


음지에서 활동하는 여행 카페들로 인해 여행객들의 위험성도 커져가고 있다. 다수의 무등록 여행 카페는 평균적으로 스노쿨링 등의 액티비티가 많은 동남아 지역에 대거 분포돼 있는데 최근에는 일부 개인사업자들이 치안이 불안한 지역에 접근해 커뮤니티가 생성되고 있어 위험성이 가중되고 있다.


필리핀 업체 관계자 A씨는 “가이드 경력이 있는 모 관계자가 랜드사들도 꺼려하는 필리핀 앙헬레스에 임시 사무소를 두고 FIT 손님들을 모객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며 “한국 업계에서도 모르는 일들이 암암리에 일어나고 있어 시장 오염의 우려가 크다”고 토로했다.


KATA에서도 이렇다 할 손을 쓰지 못 하는 상황이다. 여행 카페들 대부분은 한국어로 된 사이트를 개설한 뒤 현지 사무실에서 인터넷 전화 등을 취하고 있어 현지법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KATA 관계자는 “과거 골치였던 무등록 업체들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국내에서 가할 수 있는 제재가 없다”며 “협회 자발적으로 단속을 하려해도 피해자가 명확해야 고소가 성립이 되는데, 그마저도 온라인상에서 정체없이 부유하고 있어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관광산업 등록증을 보유하고 있는 정상적인 여행사들이 무등록 업체들로부터 직접적인 피해도 받지 않고 있어 계륵같은 존재로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다”고 덧붙였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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