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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취항할까?… 다시 뜨거워진 ‘괌’

공급좌석 또 늘어나면 국적사 격돌 조짐

  • GTN 윤영화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7-04-20 오후 8:08:46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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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괌 노선이 국적 항공사들만의 전쟁터가 될지 다시금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오는 9월 인천~괌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취항이 현실화되면 해당 노선은 에어서울의 첫 대양주 노선이 될 전망이며, 아시아나항공이 공동운항을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에어서울 측은 “미주 지역 운항 신청을 한 것은 맞다. 현재 내부적으로 괌 지역도 검토하는 단계지만, 이 외 다른 지역에 취항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양 항공사의 괌 노선 공동운항 소식에 초점이 맞춰진 부분은 단연 ‘단독노선’ 여부다. 본래 괌 노선은 대한항공, 사이판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며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대한항공이 진에어와 인천~사이판 노선의 공동운항을 시작하면서 두 항공사 사이의 구도가 깨졌다.


암묵적인 단독노선 지배를 깨뜨린 것이 저비용항공사(LCC)의 투입이었던 만큼, 빠르게 늘어나는 괌 노선의 공급좌석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0년 진에어를 시작으로, 지난 2012년에는 제주항공도 해당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세 항공사가 노선을 운항하게 되면서, 본래 2000석이 채 되지 않던 주간 공급 좌석은 4400석 이상으로 늘어났다.


연도별 공급좌석 추이를 비교해보면 더 경이롭다. 인천~괌 노선은 지난 2013년 이후 주간 공급좌석이 매년 1000석가량 늘어난 것으로 계산된다. 이에 따라 현재 인천~괌 노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는 4개 항공사로 정착됐지만, 시즌별 기종 투입에 따라 주간 공급좌석이 1만 석을 넘나들고 있다. <표 참고>


일부 항공사는 경쟁이 심해지자 노선을 단항하거나, 아예 경쟁지역으로 분류되는 사이판 취항을 검토하기도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2015년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괌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인천~사이판 노선에 취항한 바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괌 노선은 운수권 없이 신청 후 띄우기만 하면 되는 노선이다. 사이판보다는 현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수요가 더 보장된다는 계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한 후 시장이 확장되면서 후속주자들의 취항에 밑거름이 됐다”며 “공급좌석이 늘어나는 면보다 수요가 늘어나는 부분이 더 크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에어서울의 괌 노선 운항 계획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로서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과거 대한항공 단독 노선 등 공개적으로 취항하기 어렵던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 결국 에어서울을 간접 이용한 측면도 없지 않다”고 꼬집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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