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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N코멘터리] ‘원칙 없고 선도 없는’ 미디어 협찬 요구, 현황은…전체 물 흐리는 ‘갑질’ 솎아내야

  • GTN 윤영화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7-04-20 오후 8:11:48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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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보통 항공사나 관광청들마다, 종류를 불문하고 미디어 협찬 요청을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이걸 악용해 막무가내로 협찬을 요청하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하는데요. 분명 부탁을 해야 하는 일인데, 어디까지 ‘갑 질’을 하는 건가요.

 

통상 매체 쪽에서 협찬을 요구할 때는 제안서와 함께 공식적인 루트를 이용한다. 공식적인 루트라 함은, 항공사 세일즈 담당이 될 수도 있지만 보통 홍보·마케팅 담당을 통하는 것을 말한다.


모 항공사 홍보대행사에 따르면, A 매체에서 최근 해당 항공사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로 향하는 이원구간 항공권 협찬을 요청했다고 한다. 해당 홍보대행사는 항공사 본사 쪽으로 제안서와 함께 항공권 요청을 전달했는데, 한국사무소에서도 터무니없는 내용의 연락을 받았다.


“A 매체에서 항공권 협찬을 해달라고 하는데, 진행해달라”는, 대행사에 요청한 것과 동일한 내용이었다.


자초지종을 풀어보니 A 매체에서 홍보대행사 쪽에 협찬 요청을 하는 동시에,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한국사무소의 세일즈 담당 등에게도 동일한 내용의 협찬 요청을 한 것이었다. 심지어 해당 항공사 한국사무소 임원급에게까지도 협찬을 요청해, 대행사 측에 난감함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대행사 측에서는 A 매체에 “현재 본사와 커뮤니케이션 중이니 기다려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미디어 할인 운임을 본사로부터 제공 받았다. 그러나 A 매체에서는 “한 명 더 가게 해달라”, “너무 비싸다” 등의 발언으로 결국 항공권을 거절했다고 한다.


물론, 반대로 “같이 작업했더니 정말 수월했다”는 등 호평을 받는 업체들도 분명 존재하고, 협찬을 하는 것만으로도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매체와 홍보 도구들 속에서, 과연 미디어 협찬의 갑(甲)이 미디어인지는 고민해볼 문제인 것 같다.
<윤영화 기자>

 


‘텔미그룹’ 파산 여파

 

일본 초특가여행사인 텔미클럽(TELLMECLUB)이 지난 3월 말 파산하며 그 여파가 상당하다면서요. 텔미클럽과 거래해온 국내 굴지 여행사들의 타격도 상당한데다 유럽과 하와이 현지도 난리랍니다. 상황이 어떻습니까.

 

일본 여행사 텔미클럽이 지난 3월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 텔미클럽은 지난 17년 간 대표 초특가 여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2001년 美 9.11 테러로 미국 전문여행사들이 도산위기를 맞았을 때도 텔미클럽은 굳건했으나, 글로벌 OTA와의 저가경쟁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텔미클럽의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해당사와 거래해온 국내 대형 인바운드 업체들은 물론, 하와이와 유럽 현지 여행사들까지 수백억 원대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특히 하와이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미클럽이 하와이 전문 여행사로 시작한만큼 물량의 90% 이상은 하와이 호놀루룰 패키지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유럽과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관련 피해 신고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A여행사와 B여행사가 각각 36억 원, 9억 원의 피해를 입어,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여행사는 법적대응까지 검토하며 회수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들의 금전적인 피해도 문제지만 당장 여행자들의 항공 및 호텔이 공중 분해된 여파도 만만치 않다. 텔미클럽의 파산 소식이 알려진 직후, 호놀룰루 한 업체는 관련 예약을 모두 깨버렸다. 갑작스러운 예약취소 통보에 현지에 당도한 여행자들이 숙소를 찾아 헤매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텔미클럽 거래처들이 회수하지 못한 피해금액은 대략 1000억 원, 고객들의 피해는 5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상당한 규모의 돈이 하루아침에 증발해버렸으나, 정작 피해업자들은 ‘피해자’로 소문날까 전전긍긍한다는 후문. ‘흠집 난 여행사’로 주목받게 되면, 일본 비즈니스 시장의 특성상 타 거래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재완 기자>

 


여행박사 ‘선거’ 이벤트

 

19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여행박사에서 재미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여행사들은 연휴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하기 바쁜데, 전 직원 투표하면 50만원씩 보너스를, 국민투표율 80% 달성 시에는 전 국민에게 5900원 쿠폰을 지급하겠다는 군요. 업계 반응은 어떠합니까.

 

여행박사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선거 장려 차원에서 총 4번의 사내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5번째로 사내 이벤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전 국민을 대상으로도 투표율 독려 이벤트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여행박사의 역대 전 직원 투표 참여 이벤트를 살펴보면, 1번은 실패했으나 3번은 성공했다고 한다.


지난 2010년 재보선 때 전 직원 참여에는 실패했으나, 201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때는 전 직원 참여를 성공해 5만원씩 보너스를 지급했다.


지난 2012년 총선 때에도 전 직원 투표 참여로 30만원씩 보너스를 지급했으며, 같은 해 대선 때도 전 직원이 성공해 50만원씩 보너스를 지급한 바 있다.


사실상 330명 되는 직원이 100% 투표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직원 대부분이 2030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선거참여를 높이기 위해 진행한다는 것은 업계내외로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전 국민에게 총 3000여억 원을 드린다”는 이벤트가 과대광고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이벤트만으로도 화제몰이를 한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 하다.


역대 대선 투표율을 살펴보면, 18대는 75.8%, 17대는 63.0%를 기록했다. 그중 연령대별 투표율에서 젊은층 투표 참여율은 지속해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금번 여행박사의 대선 이벤트 결과 역시 기대를 모은다.
<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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