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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협찬’ 논란

  • GTN 고성원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7-04-20 오후 8:21:19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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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내 블로그를 이용한 바이럴마케팅(Viral Marketing)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협찬’의 경계에 대한 공정성 여부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문제가 되는 부분은 세 가지로 좁혀진다. 첫 번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한 표준 문구가 여전히 일부 시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 두 번째는 공식 블로거 선정에 있어서의 공정성 논란, 세 번째는 블로그 순위 조작에 따른 여파다.

 

공정위는 지난 2014년 6월18일부터 광고주로부터 대가를 받고 블로그 등에 특정 상품의 추천, 후기글을 올리는 경우 표준문구에 사실을 공개하도록 개정했다. 그러나 일부 블로거들에 의하면 협찬 업체에서 표준 문구 삭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영세한 업체일수록 블로거들에게 서로 합의 하에 표준 문구를 삭제하고, 체험 후기 글을 작성해달라는 주장이 많으며, 반대로 공정위 제재를 피해 블로거들이 먼저 개인 콘텐츠 제작을 활용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포착돼 문제가 되고 있다.

 

협찬과 관련해서는 공식 블로거 선정 시 더욱 논란이 극대화 된다.

모 여행사의 경우 이벤트를 통해 공식 블로거를 선정하는 가운데 유명 블로거에게 블로거 참여를 제안하는 쪽지를 보내 신뢰도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해당 사실 역시 유명 블로거가 본인의 블로그에 <협찬을 받지 않고 블로그를 운영하겠다>는 취지로 포스팅을 하며 밝혀지게 됐다.

 

그러나 기간 내 해당 여행사는 버젓이 콘텐츠 구성이 우수한 블로거를 선정하겠다고 밝혔고, 반대로 유명 블로거들에게는 각종 상품 원가 제공, 여행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을 홍보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이를 악용해 블로그 노출 순위를 조작하는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블로거 선정 시 가장 먼저 평가 기준이 되는 것이 일방문자 수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다수 여행사들은 본지 취재 결과 블로그 광고효과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지 판단할 수 없더라도, 검색했을 때 정보가 나오기 위해 진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일부 여행사는 자사 직원들에게도 블로그 운영을 장려했다.

 

한편, 바이럴 마케팅 흐름이 블로그에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활용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SNS 상에서도 초기 ‘파워블로거지’, ‘블랙블로거’와 관련된 문제가 반복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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