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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뜬다

은퇴후 활발한 여가생활 하는 50~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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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 여행업계, 관련 마케팅 전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액티브 시니어’의 최대 수혜산업으로 ‘여행업계’가 꼽히고 있지만, 주 타깃이 중장년층인 한국 여행업계에서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거나 상품을 기획하는 데 고심하는 분위기다.

 

일명 액티브 시니어라 일컫는 이 신조어는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소비와 여가생활을 즐기는 50~60대 세대, 즉 실버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이전의 노년층과는 달리 자신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신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며 ‘액티브 시니어’라 불리고 있다.

 

한국 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시니어 관련 산업 규모 전망에서 지난 2010년 27조 3800억 원에서 2020년에는 72조 8305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처럼 시니어 관련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는 데는 지난 10년간 액티브 시니어 세대는 48% 급증했기 때문이다.

 

흔히 베이비부머 세대라 불리는 1955년~1963년생 비중이 전체인구의 15%로 약 711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소비 행태 역시 연령대별 비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집계한 소비자행태조사 연령대별 월평균 카드 사용액에 따르면, 30대는 124만원, 40대는 136만원, 액티브 시니어 세대 즉 50대 이상은 17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미 앞선 시장인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주요 고객층으로 등장하며, 이들을 위한 브랜드 준비 변화가 먼저 감지되고 있다.

 

한국 여행업계에서도 FIT 수요 확대와 함께 중장년층을 위한 상품들도 속속 출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여행사들이 출시한 상품들을 보면 ‘효도여행’이라는 타이틀로 가격 차별화외에는 상품적 특징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굳이 ‘효도여행’ 상품이라고 하지만, 정작 고객층을 위한 조치나 특색은 없다는 평가다.

 

다만 전체 패키지 상품에서 중장년층의 상품 선호도가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급변하고 있다는 점은 감지되고 있다. 모 여행사에 따르면 50대 이상 시니어 층이 두각을 나타내는 지역으로는 ‘미서부, 미동부, 캐나다, 스페인, 동유럽, 서유럽’등이 꼽혔다. 즉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 단편적으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예약된 50대 이상 고객 중 제주도 예약자보다 캐나다 예약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여행사들마다 액티브시니어를 잡기 위한 전략은 각양각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문광고, 라디오광고를 비롯해 대면 서비스 등 기존 패키지 여행사들이 집행해왔던 마케팅 방법에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는 여행사들도 있는 반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을 활용해 발 빠르게 연령대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여행사들도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일부 관계자들은 50대 이상의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으나, 대면 채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대면 서비스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사실 현재 기획된 효도 상품 자체는 수요가 거의 없다. 50대 이상 비중이 높지만 굳이 시니어를 위한 상품을 만들어야 될 지에 대해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다양한 상품 노출을 통해 50대 이상 고객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시니어 상품을 기획했지만 고객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상품을 찾는 고객이 있는 반면, 일부러 기피하는 고객도 있기 마련”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출입국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국자 수 2238만3190명 중 50대 이상은 574만8150명으로 25%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외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20대 미만은 12%, 30대 미만은 17%, 40대 미만은 20%, 50대 미만은 19%로 집계됐다.

역대 50대 이상 장년층 출국자수 비중도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25% 이상을 차지하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출국자 수 중 50대 이상 장년층 비중은 27%를 나타냈다. 또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서도 지난해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극 성수기 기간 내 50대 이상 비중은 각각 38%, 3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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