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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벼랑끝’ 허니문 여행사

소비자 니즈 충족 필요

  • GTN 손민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7-08-04 오후 6:51:09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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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인구절벽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연스럽게 혼인율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 자료인 ‘2016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남녀 모두 1년 전 대비 일반혼인율(15세 이상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이 7.7%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자연스럽게 허니문전문여행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해피허니문클럽의 나병균 대표이사는 “혼인율 감소와 더불어 자유여행객(FIT)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허니문전문여행사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뾰족한 묘안과 대책이 없는 현 상황에서는 앞으로 점차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나 대표이사는 현재 허니문 여행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요소들을 △평상시 가지 못한 곳 △멀리 있는 곳 △스스로 계획하는 여행 △자신들만이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곳 다섯 가지로 요약하며 “이처럼 여행상품의 다양화 그리고 차별화를 원하는 허니문 수요자 입장에선 기존 허니문 여행사가 제공하는 상품으론 니즈가 충족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요즈음의 신혼부부들은 허니문 여행을 예식보다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여행사의 도움 없이 얼리버드 특가 항공권, 데스티네이션 등을 스스로 알아내 1년 전부터 예약을 모두 마치는 경우가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즉, 소비자에게 풀리는 정보량이 많아 기존 여행사들이 제공하는 상품의 가격과 구성이 더 이상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허니문 데스티네이션도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점차 변화하고 있는데 이 중 급부상한 데스티네이션 중 하나는 모리셔스다. 이동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독특한 경험을 맛보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곳”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데스티네이션인 유럽, 몰디브, 칸쿤, 하와이 등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나 대표이사는 휴양지·관광지·유람형의 형태를 띤 기존 허니문 여행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선진국의 허니문 여행의 경우, 록키산맥, 스위스 산맥 등 자연경관을 즐기며 오래 머무는 체류형 형태가 정착돼 있다. 가까운 일본 만해도 관련 상품이 개발돼 있다”고 말하며 “현재 한국의 허니무너들은 체류형 여행에 대한 충분한 정보없어 당장 보편화되긴 어렵겠지만 곧 그 추세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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