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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CC 공략 가속… 작아지는 FSC단독노선 줄어든다

‘쉬워진 항공권 확보’ VS ‘과다경쟁·수익 저하’ 장단점 뚜렷

  • GTN 홍민영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7-10-10 오전 8:24:05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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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공격적인 전략으로 대형 항공사의 단독 노선을 차례차례 잠식해 나가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이 대형 항공사의 단독 노선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부터다. 가장 대표적인 노선이 괌과 사이판이다. 괌 노선은 대한항공이 독점 운항해 왔으나 진에어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차례로 취항하면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이 단독 운항하던 사이판 노선에도 제주항공이 들어섰다. 오키나와 노선에는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취항해 활발히 승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이어 대한항공이 단독 취항하던 치앙마이 노선에는 진에어가,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제주항공이 각각 취항했다. 이스타 항공은 대한항공의 가고시마 노선과 아시아나의 미야자키 노선에 취항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남은 대형 항공사 단독 노선은 인천발 단거리 기준 오카야마, 아오모리, 센다이, 옌청, 정저우 등 15개 미만이다. 업계에서는 장거리 노선이 남아 있는 한 단독 노선이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 보고 있다.

 


이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여행객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2012년 괌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18만2600명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는 54만50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사이판 역시 2014년 14만2000명이던 방문객이 2016년 22만8100명으로 늘어났다.

 


저비용항공사의 특성 상 항공권이 저렴해지면서 여행 방식도 패키지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바뀌는 추세다. 예를 들어 2012년 괌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의 94%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으며 자유 여행객은 6%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8월 괌 여행객의 68%만이 패키지 여행객이었고 자유 여행객은 32%로 크게 증가했다. 사이판 역시 2014년 63%였던 패키지 여행객 비율이 38%로 크게 낮아졌다.

 


여행사들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는 평가다. 공급좌석수가 늘어나면서 항공권을 확보하기 쉬워졌고 경쟁 구도가 구성되다 보니 서비스의 질도 올라갔다는 것이다.

 


반면 부작용도 지적되고 있다. 삿포로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하다가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까지 취항해 과다 경쟁이 발행해 자칫하면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이 떨어져 수익 개선을 위한 새로운 노선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홍민영 기자> mybb10@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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