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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N광장] 사이판에서 유일무이한 36홀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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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N 조윤식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7-10-10 오전 8: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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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유일의 36홀 골프장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 이 곳에서 일을 시작한지도 벌써 7년이 넘었습니다. 호텔이나 리조트, 골프장에서 일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어느덧 이렇게 시간이 지나간 것을 보면 아마 저희 골프장의 매력에 빠진 제 골프 사랑도 한 몫 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잠시 취미로 배웠던 골프. 대학 졸업 때까지 잠시 잊고 살았지만 이 곳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에 근무하면서 다시 한번 그 매력에 빠져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이판 유일의 36홀 골프 코스가 말해주 듯,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의 이스트 코스와 웨스트 코스는 한 골프장에서 두 가지 서로 다른 매력의 골프 라운드를 할 수 있어 골프 관광지로서의 사이판에서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 골프장을 방문하신 손님들이 꼭 한 장씩은 사진으로 남기는 이스트 코스, 그 중에서도 태평양 바다의 절경을 직접 넘기는 파3 6번 홀은 어디서든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를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홀은 날이 좋은 날은 파랗고 투명한 태평양 바다를 넘기는 아름다운 홀이지만, 날이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은 거센 바람과 파도를 뚫고 넘겨야 하는 어려운 홀로 돌변합니다. 이 6번 홀은 포함한 이스트 코스의 4~7번 홀은 태평양 바다를 옆에 두고 이어지는 홀들로 그 절경에 빠져 지나가다 보면 어느새 스코어는 뒷전이 되기도 합니다.
짧고 좁은 페어웨이의 이스트 코스보다 더 공격적이고 장타를 필요로 하는 웨스트 코스도 골퍼들에게는 큰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웨스트 코스의 레이아웃을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타포차우 산을 배경으로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의 웨스트 코스는 한국의 산악지형 골프 코스와 비교했을 때 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필드에 올라서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경사와 장애물, 바람 등 공격적인 전략과 더불어 정교한 샷을 필요로 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특히 마지막 파5 18번 홀은 티 박스부터 그린까지 양 쪽 모두 OB 지역으로 구성돼 있어 마지막 승부홀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시간이 될 때마다 친구, 또는 지인들과 라운드를 하고 있지만 양 코스 각각의 매력은 매번 라운드를 할 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 다른 매력을 모두 느끼고 싶어 앞으로도 꾸준히 라운드를 하겠지만 매번 달라지는 매력은 아마 언제까지이고 이 골프장에 남아 저를 포함한 수많은 골퍼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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