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BSP 발권 실적이 총 10조7085억 원을 기록하며 최초로 10조원 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6년 BSP 발권 실적인 9조6352억 원보다 무려 11.1%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월별 BSP 발권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 9802억 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적은 실적을 기록한 달은 8월 8135억 원으로 여름성수기가 무색할 정도였다.   

매년 발권금액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상위권 업체들의 시장 장악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하나투어의 시장 점유율은 14.5%로 지난 2016년 12.8%보다 1.7% 가량 성장했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1조원 대의 발권 실적을 기록한 인터파크투어도 10.5%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항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곤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 물량을 인수하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호텔신라는 지난 2016년 대비 매달 4000%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항공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