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호텔 및 리조트 브랜드는 다양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업체들도 있다. 새해를 맞아 한국인들에게 생소하지만 품격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스페인 호스피텔리티 그룹 중 최대의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멜리아 인터내셔널 호텔(Melia International Hotel/이하 멜리아 호텔)이다. 김주인 한국 이사를 만나 멜리아 호텔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멜리아 호텔에 관해 소개해 달라.

1962년에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역사가 시작된 멜리아 호텔은 스페인에서 가장 크며, 유럽에서 3위권에 드는 규모를 자랑하는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이다.

멜리아 호텔은 프리미엄급의 그란 멜리아(Gran Melia)와 미(ME)와 파라디수스(Paradisus), 업스케일인 멜리아(Melia)와 인사이드(Innside) 그리고 미드스케일인 트립(Tryp)과 솔(Sol)등 총 7개의 브랜드로 이뤄져있으며 전 세계에 370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단연 유럽과 스페인 언어권의 남미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아시아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멜리아 호텔은 아시아에 18개의 프로퍼티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22년까지 총 40개의 프로퍼티를 개관할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 중 아시아 시장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후발주자이기도 하거니와 한국에 프로퍼티가 없기에 한국인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자체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멜리아 호텔의 포트폴리오 중 11개가 전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시상식 중 하나인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국제적으로 신망 받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멜리아 호텔은?

아무래도 스페인 지역에 있는 호텔들이 아닐까 싶다. 멜리아 세비아와 멜리아 그라나다, 멜리아 바르셀로나 등의 경우 스페인 여행 루트에 최적화된 장소와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가 스페인 테네리페섬에서 촬영된 만큼 테네리페섬에 있는 9개의 멜리아 호텔들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권의 멜리아 하노이, 시안 그란멜리아의 경우 한국의 대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어 한국 마켓이 큰 편이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더욱 집중하고 싶은 곳은 한국에서 가장 뜨고 있는 데스티네이션인 ‘베트남’이다. 베트남에는 솔비치하우스 푸꾸옥과 더불어 멜리아 다낭, 멜리아 하노이 등 다양한 프로퍼티가 있다.

이 외에도 최근 개보수 공사를 마친 솔비치하우스 발리와 올해 내로 오픈 예정인 멜리아 상하이 등 주로 아시아 지역에 집중하고 싶다.

여행사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먼저, B2B예약 플랫폼 멜리아프로(www.meliapro.com)를 꼽고 싶다.

이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 멜리아 호텔의 가격을 실시간 검색 및 최저 가격으로 예약 할 수 있으며 여행사들에게 최대 16%의 커미션을 제공한다. 소규모 고객이나 자유여행 고객을 받는 경우, 고객의 카드로 결제하는 기능도 포함한다. 이 기능에는 백커미션이 함께 포함된다.

기존 OTA B2B사이트 보다 훨씬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멜리아프로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다. 현재는 영문으로 서비스 중이나 2년 내로 한국어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가입은 무료다.

멜리아 호텔만의 강점이 있다면?

‘멜리아’만의 자부심이다. 사내 분위기와 팀워크가 좋다. 임직원 모두가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애착이 강하다.

이러한 요인들은 프로퍼티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애정으로 이어져 서비스 및 품질 개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올해 목표 및 멜리아 호텔의 궁극적인 목표는?

‘멜리아 호텔’이라는 브랜드를 더욱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다. 멜리아 호텔을 사용하신 많은 한국 분들이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셨고 이러한 만족감은 대개 다른 지역에 숙박하는 기회가 생길 시 그 지역 멜리아 호텔을 찾게 되는 경우로 이어진다. 이처럼 호의적인 피드백들을 늘려, 멜리아 호텔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피력하고 싶다.

또한 본사와 한국 여행업체들과의 제대로 된 가교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앞서 언급한 ‘멜리아프로’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문의 : norah.kim@mel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