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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사]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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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서명원 유진투어 이사, 러시아 인센티브 주력

LCC 및 지방공항 노선 확대로 더욱 편하게

 

 

“보통 러시아하면 차갑고 우울한 분위기가 먼저 떠오르잖아요. 그러나 실제로 러시아를 여행하면 아름다운 풍경과 순수한 사람들의 마음에 얼어붙은 몸도 녹아버릴 정도랍니다.”

 

서명원 유진투어 이사가 말하는 러시아는 따뜻하고 활력 넘치는 나라다. 그의 말처럼 지난해 러시아는 뜨거웠다. 특히 연해주(프리모르스키) 지역을 중심으로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의 인기가 상당했다. 러시아가 대중적인 여행지로 거듭난 건 한·러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무비자 관광협정)이 시행된 2014년부터다. 여기에 지난해 제주항공이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취항하면서 더욱 많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배틀트립’, ‘런닝맨’, ‘사십춘기’ 등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블라디보스토크가 자주 나오면서 여행심리가 확 늘었던 것 같아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러시아 방문 한국 여행자가 1.5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비행 시간은 2시간 남짓, 실제적인 거리도 가깝지만 항공 취항수도 눈에 띄게 증가해 비수기에는 일본만큼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FIT 수요가 많이 늘어 SNS에서 ‘러시아’를 검색하면 앳된 청춘들의 여행기가 넘쳐난다.

 

관광 자원도 풍부하다. 연해주의 주도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신한촌기념비, 포크롭스키 성당, 독수리 전망대 등 관광지와 잠수함박물관과 태평양함대사령부와 같은 세계근현대사의 역사적인 장소도 있다. 또한 남쪽에는 아름다운 해안 전망을 갖춘 루스키섬이 있으며, 킹크랩과 맥주 등 미식가들을 위한 음식도 풍부하다.

 

하바롭스크는 볼셰비키 혁명 후, 한인사회당이 활약했던 지역으로 한국근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무르강과 우수리강이 만나 합쳐지는 곳으로 소도시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러시아의 또 다른 장점은 저렴한 물가입니다. 때문에 지갑이 얇은 청년층에게 인기가 많아요. 특히 거리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상점이 많아 여성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물론 인센티브 그룹에게도 러시아는 ‘핫’하다. 연해주는 수많은 의인들이 독립운동을 펼치던 장소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스며든 곳이다. 때문에 정부기관에서도 공무원 그룹의 여행에 있어 확고한 명분을 제공하고 있으며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또한유럽을 가깝고 저렴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일본, 중국 등을 자주 여행한 동호인이나 동창회 그룹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단체여행뿐만 아니라, FIT 여행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체험 위주의 현지투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관광지를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는 투어와 현지에서 차량을 조달해 멀리 바이칼 호수까지 여행하는 일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인바운드 수요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무비자 관광협정 이후, 한국의 선진의료를 배우기 위해 극동 지방에서 많은 인바운드 그룹이 찾아왔었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 외환위기가 발생한 후 그 수는 현저히 줄었다.

 

이들을 다시 한국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 여행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유진투어에서도 다음 달에 열릴 평창올림픽과 같은 국제적인 행사를 발판삼아 인바운드 수요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그러나 서명원 이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러시아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다.

 

“우선 주력하고 있는 러시아 인·아웃바운드 사업에 힘을 쏟아야죠. 또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여행 인프라가 개선된다면 두 지역을 연계한 장기 상품도 선보이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춥고 삭막하다는 편견을 깨고, 많은 분들이 러시아를 여행해 즐거운 추억을 만드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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