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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N광장] 일본 스키여행, 추천하는 스키 여행지
여행전문가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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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N 김기령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8-02-09 오후 4: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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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으로 스키여행을 떠나는 이유
- 일본 스키여행, 추천하는 스키 여행지
- 일본 지역별 스키장의 특별함김일환
일본의 스키장은 홋카이도부터 중부 나가노, 그 아래 서일본 기후현까지 일본 전역에 분포돼 있어 스키장을 고를 때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그래서 스키장의 형태에 따라 선택하는 방법과 지역에 따라 선택하는 방법 두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일본 스키장의 형태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국의 스키 리조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합 리조트 스타일이 있고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빌리지 스타일(마을형)의 스키장이 있다.
종합 리조트 스타일은 북해도의 루스츠, 키로로, 토마무, 이와테현의 앗피 리조트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의 스키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리조트 내에 스키장을 포함한 모든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다만 스케일 측면에서는 스키장 규모가 산 3개 정도와 맞먹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는 점에선 한국의 스키장과 다르다.
빌리지 스타일의 스키장은 깊은 산속 유명 온천 지역 마을에 지어진 스키장을 말한다. 온천 마을의 호텔, 료칸 등 다양한 숙소에서 숙박을 하며 즐길 수 있는 형태다.
북해도의 니세코 유나이티드, 야마가타의 자오 온천 스키장, 아키타 타자와코, 나가노 하쿠바, 묘코 고원 등이 대표적인 빌리지 스타일 스키장에 해당한다.
마을형 스키장은 스키장과 온천마을의 숙소가 별개로 운영된다. 스키는 스키대로 즐기고, 스키 타는 시간 외에는 온천마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숙소와 스키장은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가 보통이나, 거리가 있는 경우 무료 셔틀이 운영되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스키장을 고를 때, 대다수는 잘 알려진 북해도를 선호한다. 최근 모든 LCC 항공사가 북해도 노선을 취항해 하루 수십 편씩 출발을 하므로 항공 요금도 비교적 저렴해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인기가 있는 만큼 현지 요금이 비싸고 1~2월 성수기에는 객실을 확보하기가 무척 어려워졌다.
거기에 중국계 자본이 북해도 스키 리조트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몇몇 리조트가 중국계에 인수된 후 대만, 싱가포르, 중국 등 중국계 고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북해도를 고집하지 않고 혼슈의 아오모리, 아키타, 센다이, 니가타, 나가노 등지의 비교적 한가로운 스키장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북해도에 비해 전혀 적설량과 설질이 떨어지지 않으며 온천 등 애프터 스키 시설도 충분히 즐길 수가 있다.
예약 시기는 보통 7~9월까지로 3개월 간 조기예약을 할인을 실시하니 9월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리조트별로 할인 폭이 10~20%나 되고, 항공권 또한 얼리버드 세일로 저렴하면서도 쉽게 확보가 가능하다.
12~3월이 되면 일본스키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할인은 고사하고 항공권과 객실 확보에 비상이 걸린다. 우리가 외면하는 후쿠시마조차, 대만, 태국 등지에서 전세기가 들어갈 정도다.
일본 스키장에서 느낄 수 있는 극상의 설질은 이미 유럽, 오세아니아를 비롯한 전 세계 스노우 마니아에게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성수기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적절한 시기에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스키 목적지를 선택하면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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