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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평창 특수’ 관광정책 논란

  • GTN 조윤식 기자
  • 게시됨 : 2018-02-09 오후 4:50:16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에디터 사진 

 

‘시기 놓친’ 양양국제공항의 동남아 3개국 무비자 입국 허가

올림픽 한 달 전에서야 인가… 모객유치 골든타임 놓쳐

 

 

지난 1월11일,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활성화 방안으로 한시적인 양양국제공항의 동남아 3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무비자 입국 허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지난달 22일부터 4월30일까지 상기 3국의 5인 이상 단체관광객들은 비자 없이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이들은 15일 동안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국내 관광을 할 수 있다.

 

 

이전까지 위 세 나라의 국민이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만했다. 그러나 무비자 입국을 시행함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동남아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동남아 무비자 입국허가는 허울뿐인 관광정책으로 드러났다. 이유인즉슨 지난 9일 개막한 올림픽을 단 한 달 앞두고 설명회를 진행했고, 안건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올림픽과 같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불과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대형 단체 여행객을 모집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일반 여행사에게 아무런 혜택이 돌아가지 않으며 단지 보여주기식 정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한 동남아 현지에서도 이번 정책이 크게 이슈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일반 여행사가 아닌 현지에서 지정한 여행사를 통해 입국하는 단체관광객만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어느 도시에서도 양양국제공항과의 직항 노선은 없다. 우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양양으로 향하는 국내선으로 환승해야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까운 일본의 사례만 봐도 동남아의 많은 나라들에 무비자 입국을 허가해줬는데, 우리나라는 올림픽이라는 큰 이벤트를 앞뒀음에도 여태 감감무소식이었다”면서 “무비자 입국을 적어도 지난해 상반기부터 준비했어야 됐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다양한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다. 외교 갈등 해빙기를 맞은 중국에는 20만 원 이상 티켓을 소지한 이들에게 3월31일까지 15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각국에 올림픽 홍보단을 파견하는 등 외래관광객을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허울뿐인 관광정책을 계속해서 내놓는다면, 업계의 실질적인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관광산업의 질적인 하락 또한 면치 못할 것이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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