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개나리, 벚꽃 등 상춘객을 유혹하는 봄기운이 만연하나 싶더니 어느새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은 피하고 싶지만 그 태양 덕분에 여름휴가를 누릴 수 있으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는 건 인지상정일 듯. 올여름 휴가를 책임질 각 여행사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빅3 지역의 상품을 비교해봤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인터파크투어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다음 달부터 동남아 기획전을 선보인다.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 필리핀 세부 등 ‘가족여행’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이스타항공을 이용해 다낭과 호이안을 둘러보는 5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바나 국립공원과 마블 마운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올드타운 등을 방문한다. 

하나투어는 베트남 하노이, 태국 끄라비, 필리핀 팔라완 상품을 중심으로 올여름 휴가철 모객에 나서고 있다. 특히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으로 인해 ‘필리핀의 숨겨진 진주’라 불리는 팔라완을 둘러볼 수 있는 ‘필리핀 팔라완 5일’ 상품이 눈여겨 볼만하다. 팔라완은 보라카이 섬을 대체할 수 있는 여행지로 오는 6월부터 필리핀항공의 직항노선이 취항하면서 상품 선택의 폭도 늘었다. 하나투어의 팔라완 상품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자연유산인 ‘지하강’과 사방비치를 방문하며 일정 중 1일은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두투어도 올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 빅3 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태국 푸껫 상품은 여름 성수기인 오는 7월21일부터 8월27일까지 진에어와 제주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매일 출발한다.

참좋은여행은 베트남 ‘다낭+후에+호이안’ 3박5일 상품과 4박5일 일정의 필리핀 세부 상품 모객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상품에는 전신마사지와 마술쇼, 6대 특식(수끼, CK 레스토랑, 제육쌈밥, 호이콴남쩌우궁중식, 월남쌈+반쎄오, 무제한 삼겹살) 등의 특전이 포함돼있다. 참좋은여행은 가족여행객들을 위해 넓은 수영장 시설 및 대형 워터슬라이드, 키즈풀 등을 갖춘 태국 푸껫 오키드 리조트 5일 패키지도 마련했다.

웹투어도 태국 끄라비 상품으로 여름 성수기 모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하는 이 상품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2회 출발이 가능하다. 끄라비는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인 곳으로 다이빙, 바다낚시, 스노쿨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KRT도 필리핀 팔라완 직항 5일 상품을 준비했다. 이 상품은 필리핀항공 직항노선을 이용해 매일 출발이 가능하며 지하강 투어, 호핑투어, 시티투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롯데관광은 필리핀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보홀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3박4일 일정으로 초콜렛힐, 로복강 크루즈투어, 안경원숭이 보호소 등을 둘러보고 발리카삭 호핑 투어, 돌핀 왓칭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