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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 대사관 이전으로 들썩이는 중동 성지순례 ‘가시방석’

여행코스 안전성 확인… 우려 문의 많지만 취소율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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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관 이전으로 최악의 유혈사태가 빚어지자 중동 성지순례 시장이 또다시 가시방석 길을 걷고 있다.

 

 

지난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을 단행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국가의 ‘포기할 수 없는 땅’으로 UN결의안에 의해 별개의 구역으로 관리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것은 자신의 입장을 뚜렷하게 밝히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중동지역에 전운이 감돌자 국내 여행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예약객들로부터 현지사정에 대해 문의 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을 뿐 당장 취소로는 이어지고 있지 않지만 다시 유혈사태가 발생할 경우 취소사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여행업계는 아직 조용한 편이다. 김장호 하나투어 성지순례팀 차장은 “고객들이 현지 행사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많지만 순례지역은 시위나 사고와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곳”이라며 “상품 자체가 ‘성지순례’라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취소로까지 이어지는 경향은 적은 편”이라 전했다.

 

 

다른 성지순례 전문여행사들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한 여행사에 따르면 “다른 나라의 경우를 봐도 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분쟁으로 나라 전체가 위험하지는 않다. 분쟁의 중심점인 가자지구는 기존에도 방문을 하지 않았으며 여행상품 코스의 동선 상 또한 문제가 없다. 여행이 가능한지 문의는 많지만 취소로까지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는 “오는 8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으로 모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성지순례가 특수한 목적을 지닌 만큼 고객들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경우가 다른 상품에 비해 적은 편”이라 전했다.

 

 

중동지역 운항항공사 관계자들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크게 위험이 체감되지 않아 본사에서도 딱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라 밝혔다.

 

 

한편, 미 대사관 이전으로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는 더욱더 심한 ‘유혈사태’로 번지고 있다. 지난 14일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 지구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반발해 시위에 뛰어들었다가 팔레스타인 59명이 사망했으며 27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어 ‘최악의 학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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