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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색여행지로 떠나볼까?
국적항공사, 전세기 ‘8,9월 집중’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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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N 김미루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8-08-13 오전 8: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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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항공여객 수는 5807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해외여행수요와 저비용항공사(이하 LCC)들의 인천과 지방에서의 잇단 신규취항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수요 속 ‘이색여행지’들도 속속들이 자취를 드러내고 있다. 본지는 2018년도 하반기와 오는 동계시즌의 ‘이색여행지’ 전세기 상품을 알아봤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몽골 노선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지난달 26일부터 대구~울란바토르 노선에 국적항공사 중 처음으로 전세기를 투입해 지난 5일까지 운항을 진행했으며 해당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1.8%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방공항 활성화 및 새로운 노선 포트폴리오 점검 차원에서 해당 노선을 띄웠으며 다음 부정기편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앞서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청주국제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올해 1월까지 모두 4회 왕복 운항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청주~울란바토르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평균 탑승률 및 예약률은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에는 몽골항공청(MCAA)으로부터 항공사에 발급하는 운항 허가증인 안전운항허가(MCAR-129)를 받아 몽골 시장에 영향력을 더욱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8월2일부터 1년간 몽골 노선에 대한 운항허가를 받아 이달에만 10·14·17· 21·24일 총 5항차에 대한 운항일정도 확정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존 몽골 노선의 경우 정기노선이 없는 항공사가 노선을 운영할 시 월 2회를 초과해 운항할 수 없고 연속운항도 불가능해 부정기 노선 운항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안전운항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연속적인 부정기 운항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9월19일부터 일 년간 중국 하이난섬의 행정·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섬 최대의 도시인 하이커우(해구)로 전세기를 운항한다.
리더스항공이 계약을 맺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석연휴 시즌을 앞세워 판매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수·토 주2회 운항하며 하이커우 미션힐 골프상품 또한 주력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매주 수·토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끄라비 노선은 높은 탑승률을 보유하며 마지막 15일자 상품의 만석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태국 남부에 위치한 휴양지인 끄라비는 거대하게 솟은 석회암 절벽과 에메랄드빛 바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맹그로브 원시림 등의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태국의 인기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오는 9월22일까지 대한항공이 전세기로 일본 북해도 남동부에 있는 소도시 쿠시로로 운항한다.
쿠시로는 일본 전경 110선에도 꼽히는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며 한여름에도 평균 18도의 시원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어 힐링, 골프, 자연 세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곳이다.
한편, 오는 9월26일까지 운항하기로 했던 대한항공의 롬복 전세기는 결국 무산됐다.
오는 9월22일 전세기 상품 판매를 담당하던 한진관광은 8월 둘째 주까지 예약률이 30%를 유지했으나 연이어 발생하는 지진에 걱정을 하는 손님들이 많아져 운항취소를 단행했다. 현재 한진관광은 롬복 상품을 예약했던 손님들의 예약 정리 수순을 밟고 있으며 또 다른 전세기 상품인 일본의 쿠시로 상품으로 판매를 권장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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