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 News

[종합] 패스트트랙, ‘얌체 이용객’ 급증

‘출국심사 빨리 받자’… 일반 출국자, 편법 발급 시민의식 실종··· ‘패스트트릭(Trick)화’ 우려

  • GTN 김미루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8-08-13 오전 8:40:22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에디터 사진

 

 

교통약자·출입국 우대카드 소지자만 해당 되는데 …

‘출국심사 빨리 받자’… 일반 출국자, 편법 발급

시민의식 실종? ‘패스트트릭(Trick)화’ 우려

 

 

교통약자와 출입국우대카드 소지자에 한해 일반 출국게이트와 별도로 게이트를 둬 더 빠른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가능케 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인천국제공항의 패스트트랙 서비스는 지난 2015년 4월 처음 시행됐으며 기존 ‘패스트트랙 패스’에서 현재는 ‘교통약자우대카드’로 명칭이 바뀌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제공하는 ‘교통약자우대카드’는 보행 상 장애인 1~5급, 영유아 만7세, 임산부, 70세 이상 노인에 한해 1명 당 3명까지 동반 가능하다. 또한 외국인 금융투자자, 동반성장 우수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 등 출입국 우대카드 소지자와 모범납세자 카드, 독립유공자, 한국방문우대카드 소지자 등 출입국 우대자(카드소지자)들에게 지급하며 탑승시간이 임박해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에게 발급되는 경우도 있다.

 

 

에디터 사진

 

 

탑승 수속 시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교통약자우대카드’ 요청을 하면 지급 조건을 확인 후,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1·6번 전용출국장에서는 오전 7시~11시, 오후 4시~7시까지, 2~5번 일반출국장 측문에서는 각 출국장 운영시간까지 이용가능하다. 제2여객터미널의 경우 1번 출국장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2번 출국장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해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증가하며 패스트트랙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가기 마련. 때문에 교통약자우대출구는 매번 많은 인파로 북적거린다. 그러나 일부 인터넷 카페에서는 ‘패스트트랙 패스를 발급받는 팁’, ‘패스트트랙 구입방법’ 등의 여러 건의 낚시성 게시물이 올라와있다.

 

 

일부 SNS상에는 일부러 탑승시간을 얼마 남겨 놓지 않고 공항에 도착해 당당하게 교통약자우대카드를 발급 후 패스트트랙으로 가면된다는 팁 아닌 팁이 게시돼 엄청난 조회수와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팸투어를 진행하는 경우 참가자들을 VIP 개념으로 분류해 패스트트랙을 발급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당 이용과 관련해 한 항공사 관계자는 “패스트트랙의 수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배부할 수는 없지만 친한 지인이 발권 시 경우에 따라서 한 두 장 그냥 주기도 한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전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이용자가 많으면 교통약자도 자연스럽게 늘기 마련이다. ‘패스트트랙이 남발되고 있다’라는 말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으며 ‘패스트트랙 패스’를 사고 팔 수 있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항공사는 개인이 일부 악용하는 경우를 적발하는 기관이 아니며 이는 이용객 의식의 문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교통약자들의 전용통로인 패스트트랙이 일부 얌체 이용객들의 증가로 인해 일반출국장화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GTN 금주의 이슈
광고
AD
많이 본 기사
마이리얼트립, NDC 직판 서비스 제공
투어비스, 문화여행 프로젝트 본격화
오는 7월 1일부터 출국납부금 인하
여행이지, 日 소도시 패키지 라인업 확대
카녹샤크항공, 한국 총판 지니항운 선정
하나투어, ‘하나 LIVE’ 시청자 32% 증가
여행이지, 브랜드 앰배서더 발대식 진행
CX, 홍콩 경유 여행객 대상 프로모션
투어비스, 베트남 여행 특가로 가‘봄’?
하나투어, 中 지방發 여행상품 확대
이번호 주요기사
아부다비, 2030년까지 3930만명 유치 목표
하나투어-키움증권, 공동마케팅 MOU 체결
홍콩익스프레스, 홍콩-클락 신규 취항
보물섬투어, 가정의 달 사이판 상품 출시
에이비스 렌터카, 한국 공식 웹사이트 오픈
노랑풍선, 진에어 타고 신비의 섬으로
괌정부관광청, 코코 로드 레이서 행사 성료
VN-썬그룹, 공동 설명회로 관광 홍보 힘써
오는 7월 1일부터 출국납부금 인하
카녹샤크항공, 한국 총판 지니항운 선정
뉴스레터 신청하기

GTN 주요 뉴스를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