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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소여행사 ‘존립 위태’

‘대형 여행사에 모객조인… 고객 연락처 필수입력’ 시행

  • GTN 류동근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8-09-10 오전 8:33:02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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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각종 여행공지·안내

대형업체가 고객 접촉

‘고객 빼앗길수도…’

 

중소업체는 ‘좌불안석’

KOSTA도 강력대응키로

 

 

 

중소여행사들이 모객한 고객을 대형여행사에 조인시킬 경우 고객들의 휴대전화번호를 의무적으로 입력하는 방침이 시행되고 있어 여행시장의 불균형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패키지여행 조인의 경우 대형업체들이 고객 대표에게만 문자를 보내 주요 안내사항들을 전달했지만, 그 문자들이 앞으로 예약고객 전원에게 전달 될 경우 다음부터는 대형업체 고객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중소여행사들은 우려하고 있다.

 

 

중소업체 한 관계자는 “지금도 대형여행사에 예약을 하면 고객들에게 마일리지적립, 제휴카드적립 할인 등 달콤한 혜택을 앞세워 멤버십 가입 유도 문자가 나간다”며 “고객들이 대형여행사 회원에 가입하고 나면, 그 고객이 다음에는 절대 중소형 여행사를 찾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우스갯소리로 대형여행사에 손님을 갖다 바친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형 간판여행사들 중 모 여행사는 이미 패키지고객을 조인시킬 경우 휴대전화 입력을 하지 않으면 예약이 불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운영중이며, 타 업체도 오는 10월16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중소여행사 권익증진을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설립한 한국여행사협회(KOSTA)는 오는 추석 전 대형업체 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소여행사 영역 침범에 대해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운재 KOSTA 회장은 “홀세일러업체들의 B2C 영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 해 온 것이지만 앞으로 의무적인 고객 휴대전화 입력은 중소여행사의 몰락은 물론 시장질서를 붕괴시키는 행위”라며 “우선적으로 대형업체 대표들과 타협점을 찾겠지만 지켜지지 않을 경우 불공정거래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회장은 “중소여행사들이 문을 닫게 될 경우 수많은 여행사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돼 결국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반하는 것”이라며 “공정거래와 더불어 일자리 문제까지 거론해 중소여행사의 생존권을 지켜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더좋은여행과 e온누리여행사의 잇단 부도여파가 공중파를 타면서 결국 패키지고객들은 자본력이 탄탄한 대형업체로 몰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동근 국장>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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