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국민소득(GNP) 3만 달러 시대에 걸맞게 해외여행상품도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행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상품을 공급하는 한국의 대부분 여행사가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 반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플랫폼여행사들은 빛을 보고 있다. SNS 및 홈쇼핑 채널에서 저렴한 상품을 이용해서 60~70% 이상이 해외여행을 갔던 시대는 막이 내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많은 여행업 관계자들이 홈쇼핑의 높은 의존도를 벗어나야 건강한 여행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홈쇼핑을 통해 저렴한 요금으로 관심을 끌고 예약까지는 이루어냈지만 막상 다녀와서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더 많은 것도 현실이다.

고객들은 실망을 반복하게 되면서 ‘내가 직접 예약한다’라는 사고방식으로 변화했고 개별, 자유여행을 다녀왔던 소수의 사람들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등에 즐거웠던 다양한 글, 영상 등을 올리면서 트렌드의 급변으로 이어진 것이 현 시점이라고 본다.

SNS의 발전과 함께 개인이 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고프로나 드론 등으로 누구나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바야흐로 ‘영상의 홍수’ 시대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필자는 고객이 다시 여행사로 발걸음을 하고 여행업 전반에 관련된 모든 시설업체 및 유관기관들이 튼튼한 구조를 갖기 위한 홈쇼핑의 대안으로 1차적으로 일본에서 ‘택시투어’를 만들었고 유튜브라는 홍보 채널을 새로운 지표로 제시하려고 한다.

투자를 받아 영상을 제작하는 형식이 아닌 제작비를 영상 콘텐츠 제작회사와 5:5로 직접 투자를 해서 저작권의 소유를 가지고 여기서 나온 영상물을 유튜브를 통해서 직접 판매 및 유통을 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간다는 취지다.

2명부터 출발이 100% 가능한 일본의 택시투어는 가족, 친구, 연인, 동호회들만의 자유여행을 100% 보장하고 지역정보 및 관광지 안내를 전문적으로 안내해준다. 상품 요금도 관광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현지의 시설업체와 한국의 여행업계의 상황도 더 건강해지고 이용하는 고객도 저렴한 요금으로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요즘은 여행객들이 스스로 많은 영상을 찍고 SNS에 올리면서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즐기는 ‘영상의 홍수’ 시대에서 결국 영상의 퀄리티가 어떠한 여행을 선택할지 유일한 ‘KEY’가 될 수 있다.

작게는 유튜브(YouTube) 영상으로 모객을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시작부터 크게는 영상소스의 밴더, 유튜브 영상의 많은 조회수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광고수익까지 포석을 둔 당찬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일례로 대한민국 LCC 중 여행업계에 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미야자키, 가고시마, 오키나와, 이바라키 등 일본 지역을 데스트네이션으로 주력해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