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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브리핑] 태초의 땅 그곳, 캄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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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9월의 캄차카(캄차트카)는 맑은 하늘로 우리를 반겼다. 이번이 3번째 답사지만 늘 여행사들의 단체구성이 어려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그룹 투어 프로그램 구성 차 캄차카를 다시 찾았다.

 

 

엘리조보 공항에 내리면 캬략 화산, 아바친스키 화산, 코젤스키 화산의 하늘을 찌르는 듯 높은 봉우리가 여기가 바로 ‘태초의 땅’ 캄차카임을 알려주는 듯하다.

 

 

캄차카 반도는 지도를 보면 거대한 단도 모양으로 베링과 박물학자인 게오르그 빌헬름 스텔러가 북태평양을 탐사하던 중에 발견돼 유명세를 얻게 됐다고 한다.

 

 

캄차카 반도는 문명 세계와 동떨어진 곳으로 인구가 적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접근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연학자들과 낚시꾼들의 애를 태우는 곳이기도 하다.

 

 

화산 덕분인지 건강에 좋다는 유황노천온천이 즐비하고 관광객들의 피로를 풀 수 있어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화산 지역에는 아직도 활동 중인 칼데라, 유황온천이 풍부하게 발달해 있다.

 

 

하지만 아직 이곳은 여행인프라가 제대로 구성이 되지 않아 도로의 구성보다 헬기투어가 대세인 지형이 많고 여행 시 특별한 주의사항이 요구되는 곳이다.

 

 

한국에서 캄차카를 여행하려면 직항노선은 아직 없어서 블라디보스토크이나 하바롭스크를 경유해 약 3시간을 더 비행을 해야 한다. 2000년 중반에 전세기가 몇 번 들어간 적이 있지만 아직 서울에서 직항노선은 요원하기만 하다.

 

 

캄차카의 일정은 화산을 관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캄차카를 대표하는 화산인 아바친스키 화산은 정상등반에 약 7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만년설로 뒤덮여 베이스캠프에서 바라보면 경치가 장관이다.

 

 

무드놉스키 화산의 입구는 지열발전소가 있는데 여기에서 모든 장비점검과 점심식사를 한 후 등반이 시작되는데 베이스캠프 주변은 지열에 인해 곳곳이 수증기가 올라오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유럽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달리나게이져(헬기투어로 가능)의 축소판이라 볼 수 있다.

 

 

캄차카 여행의 백미는 헬기투어로 대자연의 위대함을 만끽할 수 있다. 캄차카는 아직 갈 수 있는 도로가 정비 덜 된 지역이라서 헬기투어만으로 접근 가능하다.

 

 

유럽인들이 캄차카에 오면 가장 선호하는 코스가 ‘달리나게이져’다. 헬기로 약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간헐천으로 인해 화산의 경관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캄차카는 기상변화가 잦아 예약한 헬기투어를 체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감수할 것.

 

 

자연경관이 그대로 살아있는 쿠릴호수 헬기투어도 일품이다. 야생곰의 서식지와 연어의 회기로 유명하며 곰의 생태계 그 자체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나리체보 국립공원 헬기투어도 있다. 여기는 캬략화산, 아바친스키 화산과 코젤스키 화산의 분화구 투어다. 헬기편도 약 45분정도로 나리체보 국립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캄차카 헬기투어는 헬기임대비용이 만만치 않고 아직 러시아 헬기에 대한 위험성이 있어 한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화산지역의 풍광을 제대로 볼 수는 있어서 사진작가들에게 선호도 높은 관광상품이다.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경험해보길 바란다.

 

 

캄차카 여행 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기후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여벌 옷을 다양하게 준비해야하며 화산지대에서는 화상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캄차카 산악 트레킹은 안전 상의 이유로 절대 혼자 가서는 안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러시아는 무비자이나 캄차카 시내를 벗어나면 관계당국의 방문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허가 받지 않고 여행 시 러시아 당국에 의해 추방될 수가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주의점만 지킨다면 캄차카의 아름다운 하늘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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