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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N칼럼] 2019년 겨울 성수기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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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지난 25일 사이판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위투'가 필자가 거주 중인 필리핀 클락 윗동네를 관통한다는 소식에 온 동네가 피해 예방에 분주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화창한 날씨에 골프 라운딩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올 겨울 성수기(2018~2019년)에는 필리핀 클락에 예상보다 많은 전세기가 취항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좋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마음이 급해진다. 겨울 시즌을 어느 정도 준비했다고 생각하면서 시즌을 접하지만 막상 시즌을 마주하면 미흡한 부분이 발생한다. 그럴 때마다 '아직도 부족하구나'하는 여운이 남는다.

 

 

클락 지역은 골프 여행을 즐기기에는 충분하지만 관광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시간이 나는 대로 신규 관광 코스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발품 팔다보니 답사를 끝낸 지역이 꽤나 많다.

 

 

며칠 전 차로 1시간 조금 넘어가는 카파스라는 지역을 방문했다. 이미 다녀왔던 지역이지만 바뀐 부분은 없는지 다시 확인 차 들렀다. 카파스에 있는 모나스테레오라는 성지는 산 정상에 큰 예수상이 있는 곳으로 예수님 십자가 일부를 모시고 있어 성지로 불리며 필리핀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산 정상의 거대한 예수상에서 일몰과 일출을 같이 느낄 수 있어서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다.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 먼발치에 한적한 필리핀 마을이 보인다.

 

 

동네 아이들이 얕은 강물에서 물장구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산 아래를 내려와 다시 차로 20~30분을 달리다보니 높은 탑을 발견했다.

 

 

이 탑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탕수수 농장에 데려다 강제노역을 시킨 징용으로 끌려온 사람들과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기위해 만들어진 위령비다.

 

 

위령비의 둥근 반달 원형을 따라 빼곡히 적혀 있는 이름에는 필리핀, 중국, 일본, 미국 국적의 사람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이들의 이름 사이로 한국인의 이름을 찾는 것은 사막에서 바늘 찾기만큼 어려워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답사한 곳은 3만평은 족히 넘어 보이는 깔라만시 농장이었다. 농장에서 일행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였는데 깔라만시 열매를 따서 소주에 넣어 마시니 땀을 식혀주는 청량음료가 따로 없었다.

 

 

다가오는 겨울 성수기에 필리핀 클락을 찾는 관광객이 역사와 웰빙투어 이야깃거리가 있는 곳을 찾아 방문하시면 좀 더 알찬 여행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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