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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브리핑] 알고도 못 쓰는 ERP 1 - 나는 왜 ERP 개발에 참여했는가

  • GTN 김기령 기자
  • 게시됨 : 2018-12-03 오전 9:40:27 | 업데이트됨 : 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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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1.나는 왜 ERP 개발에 참여했는가

2.매출이냐? 수익이냐? 알아야 산다

3.정형화된 프로세스, 능률을 올린다

4.한번의 입력으로 최종보고서까지

5.더 이상 미뤄야 할 이유는 없다

 

 

27년차 여행사를 운영하는 나는 이 글을 통해 현업에서 NESTRO ERP(네스트로 ERP)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망설이는 여행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사용자의 입장에서 글을 쓴다.

 

 

1992년 여행사를 설립해 2001년 지점을 설립할 때 수기장부는 서로 공유가 불가능했다. 공유가 가능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더는 미룰 수 없는 계기가 있었다.

 

 

우리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출국 전 항공카운터 변경 건과 여권 소지 유무, 비자 만료 여부를 체크하려 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고 개인 핸드폰으로 문자를 발송했다.

 

 

별다른 소식이 없어서 지나가나 싶었다. 출국 당일 사무실에 찾아오셨고 다짜고짜 출국하지 못한 책임을 나에게 돌리는 것이 아닌가. 요즘은 ERP에서 문자나 메일, LM으로 발송 시에도 수신여부가 확인되니 맘 편히 일을 할 수가 있지만 그때는 아니었다. 이 일로 무지막지한 욕설을 들었고 속상했다. 더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당시 2금융권 은행업무 온라인 개발 프리랜서였던 남편(현, 네스트로 ERP 대표)에게 하소연을 털어놓았고 그동안 미뤄왔던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동의를 받아냈다. 이전부터 회사 홈페이지와 각종 장부들을 도와주던 터라 많은 설명은 필요치 않았지만 매일 업무를 설명해가며 함께 설계를 시작했다. 가려운 데를 꼭 긁어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개발한 네스트로 ERP를 2010년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한 이후 네스트로 ERP를 이용하는 회원사들의 요청사항과 불편사례를 지속적으로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2015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으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회원사들의 데이터가 있었기에 가능한 발전이다. 덕분에 내가 겪지 못한 불편사항도 동시에 개선됐다.

 

 

네스트로 ERP를 이용하면서 모니터에 무수히 붙어있던 메모가 사라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계약서에 도장을 날인 받고 팩스로 다시 받는 일도 사라졌으며 귀책사유가 줄어들어 고객과의 불필요한 마찰도 줄었다.

 

 

고객이름과 전화번호 데이터는 모든 직원에게 공유가 되니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고객에게 빠른 응대가 가능했다. 또한 새로운 직원이 들어왔을 때에도 정형화된 프로세스가 있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했다.

 

 

여행업 특성상 주말에도 고객 응대가 필요하고 해외 출장도 잦다. 업무 시간이 아닐 때나 혹은 비상시에 스마트폰으로 접속 가능해 시간 활용에 효율적이다. 결과적으로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온다. 전체 회원사의 요구사항이 반영되고 추가업무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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