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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업방향 다각화’ 나선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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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사들이 패키지 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판매보다는 ‘가치’ 창출, 미래 경쟁력 확보 등 장기적인 관점에 초점을 맞춰 사업방향을 변화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 여행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2019년 새해를 맞아 진행된 시무식 겸 경영계획 선포식에서는 기존 영업 방식에 갇혀 있지 말고 트렌드에 맞게, 사업 방향을 다각화하자는 이야기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 각 여행사들은 색다른 테마 상품을 비롯해 자사 OTA 플랫폼, 홈쇼핑을 대체할 자사 TV 채널 확대,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업계 불황이 심각했던 지난해 가장 큰 이슈였던 글로벌 OTA의 ‘공룡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홈쇼핑 판매, 매출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 등과 관련한 해법이 마련되고 있는 양상이다. 하나투어는 새해가 되자마자 투어&액티비티 플랫폼 ‘모하지’를 정식 오픈했다. 국내 종합여행사에서 오픈한 최초 플랫폼이다. 하나투어는 모하지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또 다른 대규모 투자 차세대 플랫폼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모두투어는 기존 패키지 사업을 중심으로 스마트경영환경을 구성하고 글로벌 수익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패키지 상품 모객 확보를 통한 매출 향상이 최우선시됐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

 

 

이에 모두투어는 자사의 테마여행상품인 ‘컨셉투어’를 올해도 이어간다. 단, 지난해보다 더 다양화시켜 브랜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모두투어는 지난 15일부터 컨셉투어 상품을 크라우드 펀딩 기업인 와디즈에 업계 최초로 결합했다. 와디즈와의 첫 결합 상품은 베트남 다낭 볼런투어 상품으로 봉사와 여행이 결합된 모두투어의 인기 여행상품이다. 펀딩 금액은 현지 봉사를 위한 기부물품 구매, 후원금 등으로 사용되며 일본, 라오스 컨셉투어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선보인다. 베트남 볼런투어 상품의 펀딩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6일간 진행되며 목표 금액은 857만6000원이었고 지난 17일 기준 목표액의 50%인 428만8000원이 모였다.

 

 

노랑풍선과 인터파크투어 등의 여행사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TV쇼핑도 기존 판매 방식에서 탈피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로 각광받아왔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2017년 3월 ‘여행 TV 여보세요’를 론칭해 V-커머스 방식을 마케팅에 도입했으며 노랑풍선은 이보다 앞선 2016년 9월23일 ‘노랑TV’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2016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 노랑TV는 올해 100회를 맞았다. 매주 금요일마다 두 개 지역의 신규 영상을 업데이트해 방송 시간 내에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특전을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녹화방송을 넘어서 여행박사는 지난해 12월13일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기존에도 유튜브를 통해 자사 여행상품 소개, 여행지 리뷰 등을 업로드해온 여행사들은 많지만 라이브 방송은 하나투어가 지난 2017년 단발성으로 진행한 이후 여행박사가 두 번째다.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한 점에서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여행산업에 적절하게 적용했다는 평이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는 10분 동안만 특가 상품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지난해 12월13일 첫 라이브 방송 포함 총 두 번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이미 조회 수가 1000회를 넘어섰다.

 

 

여행박사 미디어팀 관계자는 “홈쇼핑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상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서 홍보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을 본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행사의 다양한 판매 채널 확장과 콘텐츠 중심 마케팅은 빠르게 변하는 여행업계에서 패키지사들의 생존 전략이 될 전망이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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