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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양해지는 LCC 유료 부가서비스, 승객들은 어떤 것을 좋아할까요?

‘위탁물 추가 서비스’ 가장 많이 이용

  • GTN 이원석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9-02-11 오전 9:26:33 | 업데이트됨 : 7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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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서비스 수익률의 50% 이상 차지

누워가는 좌석 ? 태블릿 대여’ 등 다양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 판매로 꾸준히 증가하는 여객수요에 힘입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유료 부가서비스에 열을 올리며 돈이 될 만한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국적 LCC들의 부가서비스를 통한 수익률은 전체 6~7% 정도로, 전체 수익률을 놓고 볼 때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하지만 그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운임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신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부가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전략이며, 부가서비스의 이용률(수익률)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국내외를 포함한 7군데의 LCC 부가서비스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서비스는 단연 위탁수하물이었다. 수하물의 경우 부가서비스 수익의 약 절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어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와 사전 기내식 주문 등 식음료 서비스의 이용률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LCC의 부가서비스 전략은 항공 수요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인천공항의 LCC 여객기 운항 횟수가 사상 최초로 10만회를 달성했으며, 여객 수 또한 2000만 명을 돌파했다.

 

 

매년 탑승여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LCC업계의 고객 창출을 위한 부가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LCC별 제공하는 부가서비스의 종류도 다양하다. 티웨이항공은 항공권 예매 시, 별도로 구입 가능한 서비스(위탁수하물 추가, 사전 좌석 지정, 기내식 사전 예약)를 하나로 묶어 개별 구매 시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번들(Bundle)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LCC 최초로 ‘티케어(t'care)’ 서비스를 실시해 선보이고 있다.

 

 

본 서비스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어르신, 혼자 국제선에 탑승하는 청소년 등 해외여행이나 인천공항의 이용이 익숙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이동 안내 서비스다.

 

 

에어부산은 앞좌석 구매 시 라운지 무료 이용 및 수하물 우선 하기표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오픈된 에어부산의 전용 라운지에서는 각종 다과 및 샌드위치, 음료 등 다양한 식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및 무선 충전이 가능한 좌석을 비치해 편안하고 스마트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진에어의 경우 국적 LCC 중 유일하게 무료 위탁 수하물과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B777-200ER 항공기의 일반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6인치 넓은 좌석 ‘지니플러스 시트’를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누워가는 좌석 패키지 ‘꿈꾸좌’ 서비스와 보호자 동반 없이 단독으로 여행하는 소아고객을 위한 ‘UM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꿈꾸좌의 경우 야간 비행 고객을 위해 구성된 패키지로 본인 좌석과 연결된 옆 좌석 2석, 담요, 베개 등이 제공되며 UM서비스는 여행 당일 출발지 공항과 도착지 공항에서 소아고객 대상의 안내 서비스다.

 

 

글로벌 LCC 에어아시아의 경우 부가 매출이 전체 매출의 19%로 국내 저가 항공사 대비 2~3배 가량 높다.

 

 

에어아시아는 쿠알라룸푸르 제2 국제공항 출국장에 전용 라운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기내에서 TV프로그램·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태블릿(Xcite Tab)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부대 매출을 통한 수익 확보는 LCC의 필수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하지만 선을 넘은 서비스 유료화는 자칫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일례로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지난 2009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익 창출의 일환으로 기내 화장실 이용을 유료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가 여론의 몰매를 맞은 바 있다.

앞으로도 LCC의 수익창출을 위한 부가서비스 전략은 꾸준히 진행될 전망이며 극단적인 경비절감의 탓으로 항공업계에 먹구름이 짙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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