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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60’ 프리미엄 상품 뜬다

은퇴후 ‘시간&돈’ 많고 여가생활비 지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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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투자 대비 수익률 바닥이었던 ‘2030세대’ 타깃 세미패키지 ? 저가상품은 가고 

 

 

‘1955~63년 출생’ 베이붐세대 800만명 육박

은퇴후 ‘시간&돈’ 많고 여가생활비 지출 높아

패키지 이용률 높고 ‘장거리·크루즈’ 관심

여행사 수익률 좌지우지하는 세대로 부각

 

 

‘다시 5060에게로’

 

최근 몇 년간 급변한 시장상황 속에서 다양한 연령층으로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패키지 여행사들이 2030세대의 젊은층 고객 잡기에 치중해왔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들이 휘청이는 동안 5060세대에 집중해온 여행사들은 흔들림 없이 꾸준히 살아남아왔다. 이러한 가운데 주요 여행사들이 다시금 프리미엄 상품 판매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수익은 패키지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5060세대가 선호하는 프리미엄 상품에서 나온다는 점을 여행사들도 인지하게 된 것이다.

 

 

여행을 즐기는 1955~1963년생

 

우리나라 인구수의 정점에 해당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가 모두 은퇴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은퇴 후 여가를 즐기는 중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2019년 현재 베이비붐 세대는 790만 명에 달한다. 5000만 대한민국 인구의 30% 이상인 1650만 명의 5060세대 중에서도 절반을 차지하는 비율이다. 5060세대가 우리나라에서 인구분포도에서 가장 넓게 분포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경제적, 사회적 영향력은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는 IMF 이후 급성장한 2000년대 대한민국 경제활동의 주축이 된 세대로 70~80대에 비해 여가생활에 투자하는 비용도 큰 편이다.

 

 

5060, 패키지의 절반 차지

 

‘신중년’, ‘액티브 시니어’로 불릴 만큼 이들은 과거 5060대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다. 여행사들이 베이비붐 세대, 더 넓게는 5060세대 공략으로의 방향전환에 나선 이유다.

 

 

하나투어의 2018년 패키지 고객 중 46.6%가 5060세대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비중도 55%로 타 연령대보다 높았고 이들이 구매한 패키지의 평균 상품가는 112만 원으로 타 연령대 고객의 이용금액을 훨씬 웃돌았다.

 

 

참좋은여행의 50대 비율은 30%, 60대 비율은 24%로 합쳐서 50%를 넘어섰고 2017년 대비 3~5% 정도 증가한 수치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장년층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롯데관광과 한진관광 역시 중장년층 비율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2030 편중… 떨어진 수익성

 

하지만 대다수 여행사가 최근 2~3년 사이에 2030세대를 공략한 세미패키지, 저가상품 등을 내놓으면서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 패키지 이용자 수는 증가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결과를 맞았다.

 

 

초기 패키지 시장을 비롯한 기존 패키지 시장은 저가경쟁에 치중돼 있었고 최근 5년간은 패키지 시장이 전성기를 맞으면서 2030세대의 유입이 활발해졌다.

 

 

이와 동시에 급성장한 OTA를 견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요여행사들이 2030세대를 공략한 세미패키지 등 자유여행을 결합한 상품 판매에 주력했다. 세미패키지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패키지를 넘어 단품 플랫폼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가는 업체들도 늘어났다.

 

 

하지만 볼륨 확장이 수익 창출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젊은 층을 공략하다보니 단거리에 집중되고 마진이 줄어들었다. 마진율이 장거리 상품 또는 높은 가격대 상품에 비해 낮아지다보니 매출이 하락했다. 특히 젊은 이미지의 브랜드를 지향했던 여행사들이 타깃층 확장으로 볼륨확장에 매진해왔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프리미엄 상품’으로 공략

 

반면, 중장년층이 주 고객으로 이뤄진 대표적인 여행사인 한진관광과 롯데관광은 볼륨확장보다는 프리미엄 상품의 개발에 힘쓰면서 수익 확대에 주력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중장년층 고객들은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를 선호한다”며 “또한 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편안하게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칼팍 등 고품격 프리미엄 전세기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롯데관광도 수년 전부터 뚝심 있게 크루즈 사업에 집중한 결과 크루즈 여행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거대한 고객인 ‘신중년’을 잡기 위해 여행사들은 다시금 프리미엄 패키지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5060세대는 배낭여행 1세대로 여행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해 다른 세대보다 두려움이 적다”며 “퀄리티 높은 여행을 선호하는 등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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