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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갑작스런 ‘별지비자 발급중단’...힘들었던 ‘2월 중국시장’

한국 여행업계, ‘사전 고지’ 못받아… 지방 여행업계, 곤란 겪어

  • GTN 김미현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9-03-11 오전 8:39:30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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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지난 2월 중순 중국의 갑작스런 별지비자 발급 중단으로 여행사들이 대 혼란을 겪었다.

 

 

사드 사태 이후 가까스로 더딘 회복을 하고 있는 중국시장이 또 한 번 난항을 맞았다.

 

 

급작스런 비자 발급 중단으로 출발 전 비자 발급이 어려워 행사 진행이 불가하거나, 겨우 행사를 진행하더라도 예측하지 못한 비용 증가의 일부를 여행사가 떠 안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 같은 여행사의 피해는 국제선 항공 노선 중 중국 노선의 의존도가 높은 지방여행사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의 한 여행사는 3월2일 출발하는 중국 단체 여행객의 비자 발급을 위해 2월15일 오전, 준비 서류를 비자 발급 대행사에 전달했다. 통상 여행 출발 14일 이내에 접수해야 하는 일정을 준수한 것. 그러나 여행사는 당일 오후 별지 비자 발급이 어려우니 개인 비자로 발급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발급 불가의 사유를 물을 여유도 없이 시간 싸움이 시작됐다.

 

 

중국 대사관을 통해 발급 받는 개인비자는 서류 제출 후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이 보통 일주일이다. 문제는 준비서류다. 개인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여권 원본과 사진, 비상연락망과 주소, 연락처 등이 필요하다. 각각의 여행객에게 사진 촬영을 비롯한 필요 서류를 구비케 하고 여행사가 해당 서류를 수령하는 데까지는 일주일, 여행객이 모두 근거리에 밀집해 있지 못한 실정이 더욱 안타깝다. 가까스로 행사를 진행하기는 했지만 해당 서류를 전달 받는 과정 등에서 생긴 부가 비용은 모두 여행사가 떠 안았다.

 

 

갑작스런 별지비자 발급중단은 3월3일부터 2주간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위한 중국 정부의 보안 강화조치였다.

 

 

별지비자는 중국의 각 성이나 기관이 해당 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당 지역 방문만을 위한 목적으로 발급하는 비자다. 같은 일정으로 여행하는 2인 이상의 관광객에게 발급되는 별지 비자는 여권 사본이나 아피스 정보(APIS : 사전입국심사를 위한 정보로 여권번호, 생년월일, 여권만료일 등이 해당된다)만으로도 발급이 가능하다.

 

 

발급 후 15일 이내에 입국해야 하고 30일 이내에 여행을 마쳐야한다는 기간적 제약이 있지만 발급 조건과 절차가 간소하고 비용이 저렴해 여행사들은 모객 여행객의 비자 발급을 위해 대부분 별지 비자를 발급한다. 문제는 이 예측 가능한 대규모 행사에 대한 조치가 왜 사전에 한국의 여행사에 안내되지 못했냐는 것이다.

 

 

한국의 한 별지비자 발급 대행사는 “별지비자는 중국의 각 성과 시들로부터 허가를 받은 현지 업체가 수익사업의 형태로 대행하는 경우가 많아 그들로부터 정부 정책에 대한 계획을 안내받기는 어렵다”면서 “그들의 체계적인 업무 절차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수준으로 별지 비자 발급에 대한 크고 작은 사고가 꾸준히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달 중단된 별지비자 발급은 빠르면 양회가 종료된 후인 18일부터 발급이 재개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또 해당 지역 방문 목적으로만 각 성에서 발급됐던 별지비자가 최근 일부 인근 지역끼리 통용을 허하기도 해 향후 중국 여행객의 별지비자 발급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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