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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관광수입/지출 분석

2월 관광지출 급락, 삼일절 연휴의 영향?

  • GTN 김기령 기자
  • 게시됨 : 2019-04-11 오후 12:38:32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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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관광지출 약 20억 달러, 2017년 말 이후 최저

2월 관광지출 감소 영향으로 관광수지 적자폭 개선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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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관광지출이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2월 관광지출은 20.6억 달러로 약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11월 19.8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 금액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10% 감소했다. 1인당 지출금액도 787달러로 약 21% 감소했다. 지난해 관광지출이 22억 달러에서 많게는 27억 달러까지 집계됐던 것과는 대비된다.

 

관광지출이 두자리수로 급감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일시적인 요인으로는 지난 삼일절 연휴와 연관이 깊다. 올해 삼일절 연휴는 금요일로 주말을 포함한 본격적인 여행은 3월1일부터지만 2월 마지막 날 저녁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났다. 그래서 2월 출국자 수는 늘어났지만 관광지출은 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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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지출 감소는 LCC의 증가로 단거리여행객이 늘면서 과거 대비 1인당 여행소비액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메타서치나 OTA를 통해 더 저렴하게 여행하는 트렌드 또한 관광지출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관광지출이 감소한 반면, 지난 2월 관광수입은 1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이 결과, 관광수지의 적자는 큰 폭으로 완화됐다. 2월 관광수지는 9.5억 달러 적자로 10억 달러 미만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 간 관광수지 적자가 10억 달러 미만을 기록한 달은 4월, 9월, 10월에 불과했고 지난해 1월에는 17.4억 달러 적자에 달하는 등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관광공사 무용론까지 불거질 만큼 사태가 심각했다.

이에 관광공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내국인의 국내여행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정부차원에서도 서울과 수도권에만 집중되던 관광 시장을 부산, 전주를 비롯한 광역지자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울산 방문의 해에 이어 올해 는 순천 방문의 해를 선포해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2월 외래객 입국자와 내국인 출국자 수는 동반 성장했다.

 

2월 한국을 찾은 외래객은 대략 1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내국인 출국자는 262만 명으로 13.3% 증가했다.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가 외래객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요우커, 중국 보따리상의 비중이 대다수였던 사드 사태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중국인 자유여행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개별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중국인 방한객은 전년 대비 31% 늘었다.

 

일본인 관광객도 전년 대비 25% 이상 늘어나는 등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오는 27일부터 10일간 이어지는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일본인들의 여행 수요가 폭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 해외여행 수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다소 주춤하던 양상이었지만 2019년에 들어서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국민 해외여행객은 총 291만233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00만 명에 가까운 수치로 지난 1월에만 국민 10명 중 6명이 해외여행을 떠났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월에도 261만7946명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230만 명에 그쳤던 것과 대비된다. 지난 2월 출국자 수는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지난 2월의 1인당 관광수입은 922달러로 전년 동원 대비 12.2% 감소했다. 1인당 관광지출 역시 전년 대비 20%가 감소했다. 1인당 관광지출은 78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도 1인당 관광수업과 지출은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지난 2월 감소세가 더 뚜렷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월 관광수입은 10.8억 달러, 관광지출은 25.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인당 관광수입은 982달러(-8.9%)로, 1인당 관광지출은 875달러(-9.6%)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의 관광수입 및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2월에 관광수입은 12억 달러, 관광지출은 15억 달러로 관광수지가 3억 달러 적자였지만 점차 수입 대비 지출이 커지면서 2017년 2월에는 관광수입 12억 달러에 그친 반면 관광지출이 22억 달러에 달하는 등 관광수지 적자가 10억 달러로 불어났다. 지난해까지 계속해서 10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던 관광수지 적자 폭은 지난 2월 9.5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한자리수대로 개선됐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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