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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주요 국가 관광객 입국 동향
올해 2월, 국내 인바운드 시장… 장·단거리 수요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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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N 이원석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9-04-11 오후 1: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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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하는 매월 주요 현지 관광정책 및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분석함으로써 국내 여행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난 2월 국내 여행시장의 동향은 중국의 개별관광객 증가세와 일본과 아중동 등의 시장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한 120만1802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인바운드 시장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자. <이원석 기자> lws@gtn.co.kr
중국
연휴시즌 한국 찾은 유커들
중국은 가장 큰 명절인 춘절 연휴(2.4~10)와 개별관광객 중심의 여행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31.3% 증가한 45만3379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2월 한 달 동안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중국인은 2018년 동월 대비 각각 28.2%, 63.4% 증가했으며, 특히 제주공항과 인천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은 101.0%, 84.5% 증가했다. 연령별 현황은 61세 이상 연령층과 50대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4.8%, 42.2%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여성(+37.6%)이 남성(+25.1%)보다 더 많이 방문했다.
말레이시아
휴일에 집중된 수요와 항공편 확대
2월 초(2.1~2.6) 중앙연방일, 주말, 설 등 휴일에 집중된 수요와 함께 항공편 확충에 따른 방한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22.0% 증가(2만7484명 방문)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말레이시아인은 전년 동월 대비 22.3% 증가했고 이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말레이시아인이 20.8% 상승했다.
또한, 모든 연령층이 증가했으며 61세 이상과 50대가 각각 40.7%, 27.3% 증가했다.
일본
1020세대의 젊은 FIT여행객 증가
지난 2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21만3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대, 20대 FIT 여행객의 증가세와 지난해 동계올림픽 방한 수요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로 보이며,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일본인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1%, 12.6% 증가했다. 그중 인천공항(35.2%)과 부산항(13.0%)으로 입국한 일본인이 가장 많았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20세 이하와 20대의 젊은 연령층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5.4%, 43.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태국
한-태, 냉랭한 분위기의 관광 교류
태국 노동부 및 한국 법무부의 현지 불법 체류자 단속 강화와 방한 항공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3만9220명 방문)했다.
공항을 통해 입국한 태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했으며, 특히 인천공항의 이용률은 11.2%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1세 이상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30대와 40대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2%, -14.4%로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만
중화권의 대명절 ‘춘철’
중국과 마찬가지로 중화권인 대만 또한 춘절기간을 맞아 한국으로 여행을 떠난 이들이 많이 늘었다. 특히 대만은 LCC 중심의 가족단위 방한객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7.4% 증가한 9만4559명이 한국을 찾았다. 공항으로 입국한 대만인은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으며, 특히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대만인은 8.9% 늘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20세 이하와 61세 이상 연령층의 방한수요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30.1%, 21.4% 상승했다. 방한 대만인 관광객 성비율은 남성이 7.8%, 여성이 7.0% 증가했다.
필리핀
겨울 시즌 새로운 유입 ‘필리핀’
겨울여행을 선호하지 않는 필리핀 관광객의 특성상 2월은 비수기 시즌이나, 저비용항공(LCC)을 이용한 FIT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8.4% 상승(2만9294명)했다.
공항(+5.4%) 및 항구(+13.7%) 이용률 모두 증가했으며, 그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필리핀인은 4.4%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61세 이상 연령층과 40대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6%, +9.6%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선원 및 승무원은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했다.
홍콩
경기 침체로 인한 방한 여행객 증가 둔화
홍콩은 전반적인 경기 악화로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춘절 연휴기간 방한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4% 소폭 상승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홍콩인은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으며, 이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홍콩인은 0.1% 증가했다. 연령별 입국현황은 61세 이상 연령층(9.7%)과 50대(6.2%)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장기간 여행객 비중이 가장 커
설 연휴, 화교 등을 중심으로 장기 휴가 및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2018 평창 올림픽 기저효과와 맞물리며 지난해 대비 22.9% 증가(1만8115명 방문)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인도네시아인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9.0% 상승했으며, 이중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방한객은 19.7% 증가했다.
남녀 성비율은 여성(+18.3%)이 남성(+17.4%)보다 더 많이 늘었고 선원 및 승무원은 전년 동월 대비 47.9% 증가했다.
싱가포르
동계시즌 방한상품 이용객 증가
연초 스키관광 등 동계시즌 상품을 이용한 가족단위 여행객이 늘어나며 지난해 대비 7.7% 증가한 9792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공항으로 입국한 방한 싱가포르인이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으며,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경우(+6.2%)가 대다수를 이뤘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했으며, 그중 61세 이상과 20세 이하 연령층이 각각 27.2%, 15.7%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베트남
한결 간편해진 한국 여행
베트남은 설 연휴 및 한국 비자 간소화 정책(18년 12.3 시행)으로 방한 수요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72.1% 증가한 4만2181명이 한국을 찾았다.
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인은 전년 대비 72.4% 증가했으며, 이중 인천공항의 증감률은 전년 대비 63.9% 증가했다.
방한객의 모든 연령층이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61세 이상 연령층과 50대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7.9%, 88.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미국
올림픽 이후 뜸해진 방한객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저효과로 일시적 감소세를 보인 미국은 전년 동월대비 12.6%(5만7732명 방문) 감소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9% 감소, 32.9% 증가했으며, 그중 인천공항 및 기타항구로 입국한 미국인은 각각 14.9% 감소, 11.8% 증가했다.
또한, 모든 연령층이 감소한 가운데, 30대와 20대가 전년 동월 대비 -19.8%, -18.5%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특히 남성(15.8%)의 경우 여성(11.5%)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러시아
감당하기 벅찬 해외여행 경비
러시아는 부가세 인상(2% 인상, 현재 20%), 원유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여행경비(2~3% 증가)에 비해 해외여행비용(10~18% 증가) 부담이 더욱 커지며 방한수요가 지난해 2월 대비 4.3% 감소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러시아인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9% 감소, 11.6% 증가했으며, 이중 인천공항 및 기타항구로 입국한 여행객은 각각 13.8% 감소, 3.6% 증가했다.
대부분의 연령층이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50대(-15.6%)와 20세 이하 연령층(-11.7%)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그렸다.
중동
UAE 지역 대학생 단체 방문 증가
중동은 아랍에미리트(UAE) 지역 대학 학생단체의 한국 방한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1만2730명 방문)했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공항으로 입국한 중동인은 지난해 대비 6.1% 증가했으며, 이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동인은 4.9%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젊은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증가를 보인 가운데, 61세 이상 연령층과 30대가 각각 20.4%, 16.9% 증가했다.
독일
경기침체에 기저효과 영향까지 겹쳐
유로존(유로화 사용 지역)의 경기가 지난해부터 하강국면에 진입함과 동시에 평창올림픽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28.3% 감소한 6866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2월 공항으로 입국한 독일인은 2018년 동기간 대비 25.5% 감소했으며,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독일인은 26.6% 감소했다. 특히, 모든 연령층이 감소한 가운데, 61세 이상 연령층과 40대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7.1%, 36.8%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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