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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브리핑] 마! 이게 스위스다 (2) 찍먹(퐁뒤)? 부먹(라끌렛)? 당신의 선택은!

  • GTN 김미루 기자
  • 게시됨 : 2019-04-11 오후 3:13:22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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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모두 선택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치가 않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를 엄청난 고민 끝에 선택하고 나면 부먹(부어먹기)과 찍먹(찍어먹기)의 갈림길이 앞길을 막게 된다. 그런데 무대가 물가 비싼 스위스로 옮겨지면 이 선택의 고통은 더 크게 다가온다.

 

 

한국에 김치가 있다면 스위스에는 치즈가 있다. 스위스는 치즈를 이용한 요리가 발달했고 그 중에서 양대 산맥을 꼽으라면 ‘퐁뒤(Fondue)’ 와 ‘라끌렛 (Raclette)’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스위스판 ‘찍먹’과 ‘부먹’의 선택의 순간인 것이다.

 

 

찍먹 - 퐁뒤(Fondue)

한국에 가장 잘 알려진 스위스 음식 중 하나인 퐁뒤는 산악지역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딱딱한 치즈와 와인을 넣고 끓여서 딱딱하게 굳은 빵을 찍어 먹었던 눈물 젖은 음식이다.

 

 

퐁뒤는 많은 이들이 스위스 하면 떠올리는 음식이지만 호불호 또한 상당히 갈리는 음식이다. 와인이 들어가다 보니 시큼한 맛이 나기도 하고 빵을 몇 번 찍어 먹다 보면 김치 생각이 간절해지는 느끼함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음직스럽게 녹은 치즈에 꼬챙이에 빵을 꽂아 찍어 먹는 이 특별한 경험의 유혹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다.

 

 

부먹 - 라끌렛(Raclette)

발레주에서 시작된 토속 요리 중 하나인 라끌렛은 딱딱하게 굳은 치즈를 불에 직접 쬐어 녹은 부분을 긁어서 감자 등에 얹어 먹는 요리다. 와인이 가미되지 않다 보니 치즈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녹은 치즈를 긁어 접시에 내려놓을 때 쭉쭉 늘어나는 치즈의 비주얼은 모짜렐라도 울고 갈만큼 ‘먹방’ 촬영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재다. 현재는 스위스 전역에서 접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요리로 누가 가장 많은 접시를 먹는지 내기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인에게 더 맞는 치즈요리는 어떤 것일까? 둘다 분명 매력적인 음식이지만 필자는 라끌렛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라끌렛은 한국 사람에게도 거부감 없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과 함께 우리에게 보다 친숙한 삶은 감자를 기본 베이스로 한다. 더군다나 함께 곁들여져 나오는 피클(오이나 양파)은 차츰 밀려오는 느끼함 속에 한줄기 빛이 돼 “한 접시 더!”를 외치게 한다. 실제로 두 가지 음실을 모두 접했던 많은 분들이 라끌렛에 더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보통 서양의 식사는 격식을 갖추고 각자의 음식을 본인만 먹는, 한국식 표현으로 조금은 ‘정’ 없는 그림이 그려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들과 둘러 앉아 함께 나누는 ‘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스위스 치즈요리의 매력 아닐까? 퐁뒤면 어떻고 라끌렛이면 어떠한가.

 

 

무엇을 선택하든 호텔방에서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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