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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부산~싱가포르’ 과잉공급 우려

국적 LCC, 지방발 싱가포르 정기편 첫 취항

  • GTN 김미루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9-04-18 오후 7:24:51 | 업데이트됨 : 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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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탑승률 70%대··· 관건은 ‘항공수요 확충’

 

 

부산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항공사들이 하나둘씩 취항일자를 알리며 부산~싱가포르 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부산에서 싱가포르로 가기 위해선 부정기편인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만을 이용해야 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월4일부터 1월29일까지 주2회 부정기편 첫 운항을 개시했으며 이스타항공 또한 지난 1월16일부터 2월7일까지 주4회 일정으로 운항하며 올해 상반기 부정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매달 다양한 취항지역으로의 신규취항을 알리지만 싱가포르로 가는 노선의 경우 중장거리에 해당되는 노선이기 때문에 LCC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대부분의 항공사가 취항하는 노선 중 가장 거리가 긴 노선으로 비행거리 4700㎞, 운항시간은 약 6시간 정도다.

 

 

지난 2월25일 국토교통부로는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게 주7회씩 배분하며 올해 하반기 해당 노선의 첫 정기편과 공급좌석 확대를 예고했다.

 

 

이에 제주항공은 오는 7월4일부터 주4회 일정으로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들어가기로 결정하며 새로운 좌석 제도를 도입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현재 189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앞뒤, 그리고 좌우 좌석 간격을 넓힌 ‘뉴 클래스(New Class)’를 도입했다. 좌석을 재배열한 자리에는 ‘뉴 클래스’ 12석과 기존 일반석 162석으로 운용한다.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단순히 앞뒤 간격만을 넓어진 형태가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가 아닌 ‘2-2’ 형태 변경해 좌석 간격을 넓혔다.

 

 

이스타항공은 국적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보잉 맥스 787-8 기종을 도입해 이를 장거리 노선인 싱가포르 노선에 투입하려했지만 최근 발생한 항공기 결함으로 인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안이 나온바 없다고 밝혔다.

 

 

싱가포르항공 프리미엄 지역 항공사 실크에어(Silk Air) 또한 오는 5월1일자로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주4회 들어가겠다고 일정을 발표하며 해당노선의 공급좌석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문제는 늘어난 공급좌석만큼 탑승률이 그만큼 뒷받침해주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초 부정기편으로 운항했던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의 부산~싱가포르 노선 탑승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기 때문. 에어부산은 탑승률 70%, 이스타항공은 60%를 밑도는 실적을 보이며 지방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노선이 녹록치 않음을 드러냈다. 부산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에어부산이 거의 단독노선으로 운항했기 때문에 여행상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아 판매하기 힘들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베트남 국영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부산에서 하노이까지 환승해 싱가포르를 운항함에도 불구, 환승 시 투어제공과 같은 편의를 제공해 이용객들이 비교적 선호하는 항공사로 나타났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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