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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대 변화’에 유연한 경쟁력 있는 조직 만들겠다

INTERVIEW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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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강점 살리고 ‘미래 동력사업’ 강화

‘수익성 강화’가 최우선… ‘꾸준함’ 강조

 

 

 “전통적인 운영방식만 고수할 수 없을 만큼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여행업 환경에서 조직이 자생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경험하고 있는 위기에 구성원들이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이 올해 1월 취임한 이후 유인태 사장 체제로 모두투어의 기반을 다져온지 넉 달이 지났다. 유인태 사장은 지난 16일 여행업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의 운영 방식과 변화하는 시대와의 격차를 좁혀나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모두투어가 강점이 있는 분야를 기반 삼아 새로운 외부 변화에 가볍게 움직이고 빠르게 대처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에디터 사진

 

◇취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살리고

유인태 사장은 “모두투어는 30년간 건실하게 성장해왔다. 3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모두투어만의 강점을 동력으로 삼아 앞으로의 모두투어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CEO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CFO에서 CEO가 됐기 때문에 획기적인 변화보다는 보완 차원에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모두투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과 취약한 부분을 분석해갈 것이며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워진 시장 상황, 여행업 본질에 집중

최근 1~2년 사이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운영방식을 고수하던 여행사들에게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시기임이 자명하다. 2017년에는 패키지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지만 2018년부터 IT 기반의 메타서치, 해외 OTA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기존 여행사들은 위기에 봉착했다.

유인태 사장은 “위기를 타파해가기 위해 모바일 사업도 상당히 진척되고 있다”며 “앞서 언급한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IT에 공격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럼에도 OTA의 유통망에도 한계는 있기 때문에 여행업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고 여행사의 기능은 양분화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여행 본연에 사람들이 갖는 기대치, 신뢰도를 채워가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서비스 경쟁에도 집중해야한다”라고 시장을 전망했다.

실적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도 마찬가지고 올해 1분기에도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2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향상이 예상되고 있다. 변화에 적응해가는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내 벤처 운영 등의 변화도

모두투어는 컨셉투어 등 업계 환경 변화의 흐름에 맞춰 몇몇 시도를 해왔고 올해도 이러한 움직임은 이어진다.

유인태 사장은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는 경쟁력 있는 조직 구성을 꼽았다.

유 사장은 “직원들이 창의성 발현할 수 있도록 사내 벤처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탑다운(Top Down) 경영방식보다 수익성을 끌어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가 제조해서 유통시키던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움직일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해가겠다는 의미다.

이어 유 사장은 “업무 프로세스 개선,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내부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디터 사진

 

◇“크루즈 시장의 성장…고급 상품 구성에 집중”

유인태 사장은 크루즈인터내셔널을 운영했던 경력이 있는 크루즈 시장의 선구자다. 최근 크루즈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투어의 크루즈 사업도 고급브랜드화 전략으로 이어간다.

유 사장은 “크루즈 사업이 성장세다. 생산성이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다. 크루즈가 여행업계 수익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크루즈사업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해외사업도 청신호

모두투어는 해외사업도 확장해가고 있다. 이미 베트남 다낭에 호텔 사업 투자를 시작했고 올해 초 홍콩지사도 설립했다. 유 사장은 “다낭에 투자한 호텔 사업에 사실 우려가 많았으나 지난 1분기 경상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잘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사업 범위를 넓히면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 유인태 사장은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생과 마찬가지로 회사를 경영할 때도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내가 할 일을 지속하면서 경쟁자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세로 회사를 잘 이끌어나가겠습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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