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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의 대중화

황용모 에이비트래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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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글 싣는 순서

 

1.몽골여행의 대중화

2.몽골여행 대중화와 다양성

3.지속가능한 몽골관광을 위하여

 

 

몽골은 우리나라와 많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지여행’의 ‘낙후된 국가’의 이미지 때문에 여행 목적지로서 대중적 사랑을 받지는 못해왔다.

 

 

게다가 대한항공과 몽골항공의 독점적 노선 운영으로 3시간여 비행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운임이 80만원대 이상으로 높고, 7-8월에만 몰리는 계절적 특성, 상용 수요도 많아 항공좌석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몽골은 지난 10년간 순수관광방문객이 약 84% 성장했고 그 중 한국 관광객은 100% 이상 증가했다. 규모로 보면 한국은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특성상 실제적인 관광 방문객 시장은 한국인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에어부산의 김해 취항과 올 여름 아시아나 취항으로 한국시장의 확대, 발전과 아울러 겨울시즌 비수기 시장도 기대 되고 있다.

 

 

여행자는 크게 두 부류로 양분되는데, 소위 몽골여행을 버킷 리스트 중 하나로 생각하는 자발적 충성 고객층과 여행사 또는 지인의 추천이나 권장으로 방문하는 일반 관광객이다.

 

 

전자의 경우는 이미 몽골에 대해 많은 정보를 선 습득하고 방문하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미흡한 몽골의 투어 인프라에 대한 관용 폭이 큰 편으로 여행 만족도가 높고 그에 따라 리피터들이 많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FIT 성향의 여행형태를 원하지만, 대중교통, 언어문제, 치안 등의 이유로 패키지로만 몽골여행 가능했었다. 후자는 그렇지 못한 편이 많은데, 여행정보를 대부분 여행사에 의존하지만, 여행사가 몽골여행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아시아나 취항과 함께 공급 좌석수가 늘어나면서 몽골 여행시장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앞서 언급한 5일 일정의 투어만으로 본다면 몽골은 더 이상 오지여행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울란바타르에 월드체인 호텔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호텔리어들이 게르캠프로 영입이 되어 캠프 운영도 전문적으로 체계를 갖춰가기 시작했으며, 여러가지 인프라들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여행 경험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여행정보를 공유하고 확산되고 있다.

 

 

물론 긍정적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덤핑 시장이 형성될 수도 있으며, 시장만 보고 우후죽순 생기는 현지 여행사들과 가이드들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들도 무시할 수 없다.

 

 

FIT 성향의 여행자 층을 겨냥해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영업하는 현지 여행사 또는 가이드들의 문제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몽골은 만년설, 초원, 별 등의 순수한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지정학적 장점이 향후 몽골여행 대중화를 견인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1000㎞ 넘게 달려간 곳에서 모래사막을 목도하고 눈물을 흘리는 여행자. 까만 밤하늘 촘촘히 박힌 수천 수 만 개의 별들 안에서 나 자신을 만나는 여행자. 고개를 들지 않아도 지평선에서 뜨고 지는 해와 별을 만나고, 차도나 초원길에서 만나는 많은 야생동물들을 기뻐하는 지구별 여행자들이 점점 많아 질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소개

 

몽골전문여행사 (주)에이비트래블 대표이사로, 2007년 몽골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몽골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몽골 전문 여행 브랜드인 ‘몽골리아세븐데이즈’를 론칭한 이래 10년째 몽골 여행업에 몸담고 있으며, 몽골현대미술 전공자로 몽골의 역사와 예술에 조회가 깊은 몽골 전문가이기도 하다. 몽골 고비사막, 홉스골 호수, 알타이 사막 등 몽골 대부분의 지역을 직접 여행하며 몽골의 매력을 발굴하고 있으며, 특히 오프로드 탐험과 승마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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