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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가 업계 임원에게 묻다

  • GTN 류동근 기자
  • 게시됨 : 2019-05-23 오후 6: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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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요즘 왜 어려운가요?

가장 위기였을 때는 언제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대형업체 비상경영체제 준비 중

내년 1월까지 시장상황 어려울 듯

중소여행업체 폐업률 역대 최대

 

 

가정의 달이기도 한 2019년 5월 여행업계가 곤경에 처해있다. 대부분 1분기에는 그럭저럭 유지를 해 왔다면 전형적인 비수기인 2분기와 더불어 여름시즌인 3분기 실적은 기대이하로 나타나자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형여행사들의 경우 내년 1분기까기 시장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비상경영 태세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 여행업체들이 파산이나 폐업, 부도 등은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시 관광협회 소재 여행업체들의 부도율은 현재 지난해 전체 대비 60%에 다다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업체에서는 현재의 분위기가 지난 IMF나 리먼 사태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보고 허리띠를 조여 매고 있다. 업계에서 수십 년 간 노하우를 쌓아 온 전문가들을 통해 작금의 상황을 분석해 보고 향후 전망을 들어봤다.

 

 

낮은 항공권 수수료…중소업체 직격탄

 

고정용 고려여행사 사장

 에디터 사진

 

항공권 수수료 5% 이하로 시장가격이 형성되면서 가장 타격을 받는 곳이 중소여행업체다. 글로벌 OTA에 대한 대비도 허술했지만 무엇보다 대형업체들이 스스로 수수료를 낮추면서 제살 깎기식 영업을 하다 보니 중소업체들이 더욱 힘들어 하고 있다.

 

 

IMF때는 예상치 못한 위기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다.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상적인 수수료 받기 캠페인을 해야 할 때다.

 

 

이렇게 가다가는 문 닫는 여행사가 더 많아질 것이다. 자사 역시 시장분위기를 미리 예측해 카운터 등 직원을 줄였다. 현재의 여행시장 위기는 곧 향후 여행업체들의 재정립으로 이어질 것이다.

 

 

리딩업체들의 안일함…무사안일주의 결과

 

김명섭 여행114 대표

에디터 사진

 

그동안 여행업에 크고 작은 대내·외적인 어려운 일들(금융위기, 동일본 대지진, 사드, 메르스, 세월호, 911테러 등)이 많았지만 사태가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참고 견뎌 왔다. 그런데 근래 여행업 전반에 드리운 먹구름은 시대적인 변화와 고객의 트렌드를 읽지 못한 리딩업체들의 안일함과 업계 전반적인 누워서 떡먹기 식 무사안일주의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가장 중요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진화해야 함에도 변신과 혁신에 눈감고 있었던 시간적 타이밍을 놓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본다.

 

 

여행의 전문가가 아닌 솔루션 개발업체, 홈쇼핑, 포탈, 카드사 등에 하청만 받아 쉬운 유통 채널에 의존한 리딩업체들의 자기 모순적 자충수가 수많은 여행업자의 몰락이라는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은 것 아닌가 본다. 모래시계의 모래가 떨어지는 것을 그저 바라만보는 중소여행사들에게 희망마저 없는 게 현실이다.

 

 

특히 여행업의 리딩업체들은 꼼수와 갑질로만 자기배 불리는것에 몰두했고 여행업의 장래를 걱정하거나 상생을 통한 관광풍토 조성에는 등한시한 것 또한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음은 이마트라는 유통채널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

 

 

까르프, 월마트등 창고형 세계적인 유통점이 한국에 상륙했으나 지금은 모두 다 철수하고 토종 브랜드들이 1, 2, 3등을 차지하고 승승장구한다.

 

 

그들은 끝없는 변신과 혁신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선도했고, 납품업체가 살아야 본인들도 산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 충실했기에 오늘의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닌가?

 

 

지난주 네이버의 여행업 본격 진출로 인해 중소형 여행업은 본격적인 고사상태로 들어갔다.

 

 

주변의 개미여행사들은 버틸 수 있는 임계점에 점점 다가온다.

 

 

여행시장의 잔뿌리인 개미여행사들의 몰락은 결국 대형여행사인 고목들의 고사를 예견하는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토양을 복원하고 잔뿌리를 살릴 때 고목에 새 잎이 돋고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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