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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감정’ 악재… 여행시장 ‘강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후 악화된 한·일 관계

  • GTN 김기령 기자
  • 게시됨 : 2019-07-08 오전 8:34:16 | 업데이트됨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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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가지 말자’

아웃바운드 시장 위축

모객률 최고 30% 감소

 

일본이 지난 4일 반도체 수출 규제를 단행하는 등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보복을 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반일 감정이 일면서 여행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발언 이후 방일 한국인 수는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이번 사태 이후 한국 아웃바운드 수치가 30% 넘게 줄어든 여행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 해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750만 명을 넘었다. 반면, 일본인 방한객은 294만 명으로 300만 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방일 한국인 수가 줄어들면 한국 아웃바운드는 물론이고 일본 인바운드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어 일본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일본 여행 취소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게다가 일본 정부가 한국인 비자 발급 강화를 검토 중이라는 현지 보도에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여행업계에서는 실제로 비자 제한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지만 일본 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본 여행 예약했는데 갈 마음이 사라졌다’, ‘취소 수수료가 비싸서 고민이다’ 등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으며 회원수 130만 명에 달하는 한 일본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는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반일 감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취소 건이 예년보다 늘었고 예약 문의 전화량도 줄어들었다”며 “올해 악재가 너무 많아 여행사가 버티기 힘들다”고 전했다. 예약 취소 건수 변동이 없다고 전한 한 여행사 관계자는 “취소 수수료가 들기 때문에 취소를 망설이는 고객도 많지만 이슈가 오래 가면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일 한국인 수는 지난 3년간 매년 증가하다가 올해부터 다시 주춤하는 양상이다. 올해 1~4월까지 집계된 방일 한국인 수는 264만7400명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기준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은 매주 평균 1250편 정도다. 하루에만 180편 정도가 일본으로 향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대한항공이 국내외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주 227회를 운항하고 있다. 전체 한일 노선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수치다. 뒤를 이어 제주항공이 주200회,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진에어도 주 100회 이상 운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적의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피치항공 등이 각각 주65회, 21회, 56회 운항했다.

 

 

양국을 오가는 탑승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항공업계의 하반기 항공업계의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한 일본 국적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일본 패키지 시장이 많이 감소하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번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돼 걱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냉랭했던 한중 여행시장이 다시 완화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중 무역 갈등으로 한중 여행업계가 다시 주춤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이 경제보복을 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미중일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면 정치, 경제 이슈가 터질 때마다 여행업계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이슈에 휘둘리는 일이 앞으로도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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