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내부 데이터와 설문조사 결과, 한국에 미친 직접적인 경제적 영향은 작년 한 해 동안 1조3700억 원(12억5000 달러)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적으로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110조 원(1000억 달러)이다. 즉, 한국은 전 세계 상위 30개 국가 중 1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에어비앤비 게스트 한 명이 하루 동안 쓴 금액은 16만 원 수준(150 달러)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국에 있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방문객은 총 294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 창업 이후 전 세계 호스트는 지금까지 71조5000억 원(650억 달러)에 달하는 수입을 얻었고, 전통적인 관광지가 아닌 관광소외 지역에서 작은 사업을 하는 많은 사람들도 에어비앤비 게스트들의 소비를 통해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가 관광의 혜택을 분산시키면서 관광소외 국가는 물론 각 국가의 관광소외 지역 주민들도 관광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2016년 1년간 방문객 수와 2018년 1년간 방문객을 비교해 보니, 몰도바(190%), 바누아투(187%), 뉴칼레도니아(175%) 같은 지역에서 상당히 큰 상승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문은 한국의 경우 1700여 명, 전 세계적으로는 22만8000여 명을 상대로 지난 1월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