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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래 가장 큰 위기 봉착

올 겨울시즌 시장전망도 불투명, 실질적인 위기감만 팽배

  • GTN 류동근 기자
  • 게시됨 : 2019-08-22 오후 6:35:26 | 업데이트됨 : 3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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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과거 굵직한 여행악재에 어느 정도 내성이 쌓여있던 여행사 대표들도 최근의 모객동향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다. 창업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말이 서슴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여행사 이용률 급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기대했던 여름시즌 수익도 곤두박질을 치다보니 실질적인 위기감이 팽배해져 있다. 아직 겨울시즌에 대한 본격적인 모객은 이르지만, 올 겨울 시즌에 대한 기대감 역시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업계 대표들을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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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오래갈 듯…일본관련 업체 속수무책

차병흔 코스모트래블 대표

 

일본쪽 관련업체들은 현재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우선 직원들의 무급휴직으로 급한 불을 끄고 있지만 휴업으로 갈지 폐업으로 갈지 각 업체의 자금력에 따라 판단해야 할 때가 왔다. 좀 비약적인 언급일 수 있으나 업계 생태계가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과거 IMF사태하고는 질적으로 다른 문제다. 한·일간의 문제로 일시적인 충격이 왔지만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이 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이다. 자사의 경우 자체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한 달에 절반씩 근무하면서 일본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일본사태는 오래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제도권 밖에 있는 랜드사들도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대상이 돼야 하지만 이마저도 힘들어 일본 관련업체들은 속수무책이다.

비교적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분야가 전시회인데 자사는 전시회시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한 달에 4팀 정도 들어오고 있지만 큰 도움이 못되고 있다. 자사가 설립된 지 28년 됐는데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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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객이 겨울시장 흐름파악 척도

안성희 일성여행사 영업대표

 

일본이 초토화되고 중국시장이 서서히 시즌을 맞고 있지만 비자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단체비자 승인이 나지 않을 경우 개별비자로 10만원을 추가해야 한다. 일부 고객들은 각종 서류 준비에 지쳐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동남아시장은 시즌이 아니어서 아직 큰 변화는 없다. 일단 이번 달까지는 날씨와 휴가 영향으로 고객의 동향을 파악하기 쉽지않다. 본격적인 시장동향은 9월에 판가름 날 것이다. 동남아시장은 11월 예약이 9월부터 시작된다. 9월 모객동향이 올 겨울 동남아시장의 흐름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다.

현재 동남아시장은 겨울철 장박고객들의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 일찍 예약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만 문의가 들어오는 수준이다.

자사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시장은 아예 손을 놓고 있지만 일본이외 시장은 아직까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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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과 과도기적 변화가 여행수요 위축

김현철 KTR 대표

 

현재의 여행시장 상황은 거시적으로 볼 때 과거 사스 등 전염병처럼 직격탄을 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내수경기가 장기불황으로 이어지고 있고 과도기적 정치·경제의 변화로 인한 불안감이 여행객들의 주머니를 닫게 하고 있다.

미시적 관점에서 보면 미리 예견되었던 개별여행의 폭발적 증가와 글로벌 OTA 및 온라인 직구 등이 여행업계를 옥죄고 있다.

다들 알고 있는 것이지만 고객들이 여행사를 찾는 주된 이유는 △안전성 △전문성 △편리성 △가격성 등의 서비스 편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서비스 편익이 흐려지면서 고객들이 여행사를 멀리하고 있다. 점점 더 여행사의 이용률이 떨어져 가는 상황에 머리를 맞대고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때가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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