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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청 뉴스레터, ‘홍보 효과는 미미’

현지 콘텐츠 직역에 그쳐… 한국 여행시장의 정서?현안과 동떨어져

  • GTN 나주영 기자
  • 게시됨 : 2019-09-11 오후 3: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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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관광청들이 해당 지역과 현지 업체 정보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뉴스레터 서비스’가 기대만큼의 홍보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현재 뉴스레터 서비스를 가장 많이 시행하는 지역은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 프랑스,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비엔나, 하와이, 라스베이거스, 페루 등이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뉴질랜드, 필리핀 등이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관광청별로 뉴스레터 구독자 수는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 시행년도와 구독자 수가 비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04년부터 뉴스레터를 발행하기 시작한 하와이관광청은 관광청 중에 가장 많은 약 5만 명의 구독자들에게 매월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다. 그 외 관광청들의 구독자 수는 400~1200명까지 다양하며 필리핀관광청 등 일부 관광청을 제하고는 대부분 미디어와 여행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뉴스레터는 △신규 지역 소개 △명소별 최신 여행정보 △현지 파트너사의 프로모션 소식 공유 △현지 역사·문화·축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익히 알려진 지역 이외 생소한 지역의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실제 여행 상품 반영 및 관련 기사 작성 효과를 주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구독자 수에도 불구하고 뉴스레터가 제 몫의 홍보효과를 가져오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주요 패키지 여행사와 지역 전문여행사, MICE 전문 업체 및 기타 플랫폼 운영 업체와 랜드사 종사자 167명을 대상으로 했던 ‘주한 외국 관광청 업무평가’에 관한 본지의 지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관광청 한국 사무소 개설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58%에 그쳤다.

 

 

관광청 업무가 각 회사 영업 활동에 얼마나 기여하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45%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실제 전송된 뉴스레터 가운데 열람 비율은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부분의 뉴스레터 콘텐츠들이 현지에서 전달 받은 정보를 번역해 제작하는 것에 머물러 실질적인 도움을 얻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지 업체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 등과 같은 B2B 맞춤 콘텐츠보다 지역 정보를 단순 나열 하는 것에 불과해 실제 여행업체들이 콘텐츠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뉴스레터의 접근성과 지속적인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국내 시장에 부합하는 맞춤형 콘텐츠들이 더욱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스레터 시행을 중단하고 SNS 홍보에 집중하는 관광청도 더러 있었다. 마카오관광청은 10여 년 전 진행하던 뉴스레터 서비스를 종료하고 현재는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마카오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괌정부관광청은 #instaguam 해시태그를 B2C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이스라엘관광청 또한 관광청 국문 홈페이지 및 행사 등을 통한 홍보에 집중하기 위해 뉴스레터 서비스를 종료했다.

 

 

한정된 인력과 시간으로 모든 홍보 수단을 동원할 수는 없는 터. 뉴스레터를 운영하지 않는 관광청은 보도자료나 개별적인 요청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및 기타 다른 방식의 홍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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