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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떠안은’ 모객률

한일 갈등으로 인한 여행악재… ‘직원 탓인가요?’

  • GTN 김기령 기자
  • 게시됨 : 2019-09-11 오후 4:49:49 | 업데이트됨 : 6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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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으로 인한 여행악재… ‘직원 탓인가요?’

모 대형여행사, 크루즈상품 강제할당… 사측 ‘위기타파 위한 전사적 노력’

 

 

 

한일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여행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심상치 않다. 불매 운동에서 번진 일본 여행 수요 감소는 여행사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고 노사 갈등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노측은 윗선의 모객 압박이 도를 넘었다는 입장이고 사측은 업계가 힘든 시기에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노사 갈등은 일반 패키지 상품을 넘어 크루즈 판매에도 논란이 일면서 암울한 여행업계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크루즈 전세선 상품을 판매 중인 한 대형여행사는 최근 모객이 부진하자 전 직원들에게 모객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 출항 한 달을 앞둔 지금도 상품 판매 강요는 이어지고 있다.

 

 

해당 여행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부서별로 모객 할당량을 주고 목표치를 달성하라고 지시했다”며 “많게는 100명까지 채워야하는 부서도 있고 모객 현황이 타 부서에 비해 현저히 낮은 부서는 눈치보게 된다”고 전했다.

 

 

직원들의 불만은 현 시국에 일본 기항지가 포함된 전세선 상품을 지인들에게 판매해야 하는가에서 시작됐다. 해당 여행사의 직원은 “지난 8월15일 광복절에도 크루즈 홍보는 진행됐으며 현재 대한민국 역사 탐방 크루즈라는 콘셉트로 홍보 중”이라고 말했다. 불만을 가진 직원들은 일본 원폭지를 방문하는 것이 대한민국 역사 탐방과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전세선은 매년 출항하고 있으며 리피터 고객이 30~40%에 이를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은 상품이다. 일본 이슈가 터지기 전인 상반기 실적은 순조로웠다.

 

 

지난 5월 출항한 이 여행사의 전세선 크루즈는 순조로운 모객 행진을 이어가며 상반기 영업 실적 흑자에도 크게 기여했다. 잇따른 실적 호조에 하반기 전세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일본 악재와 경기 불황으로 타격을 크게 입었고 모객 현황이 예년에 비해 좋지 못한 상황. 여행사 측은 “모객 유도 역시 이 위기를 타파하고 수익성을 되찾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이를 영업 압박으로 받아들인 직원들도 있겠지만 불황을 안타까워하는 분위기가 더 큰 것으로 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 같은 논란에 대해서는 “회사의 전략 사업인 크루즈 모객에 전사적인 차원에서 더 집중하자는 취지가 왜곡된 것 같다”며 “직원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소시켜나갈 지 회사 차원에서 적극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불안정한 업황 속에서 노사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 여행업 관계자는 “여행사들이 불황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사 갈등을 좁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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