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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거리 여행상품 ‘불황 속 효자’

‘고공행진' 출국자 수,올 추석엔 ‘마이너스 성장’이었으나

  • GTN 나주영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9-09-19 오후 5:24:05 | 업데이트됨 : 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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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동남아 인기, ‘으뜸’은 베트남 지역

 

 

매년 최고 기록을 갱신했던 추석연휴 출국자 수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여러 악재에 따른 여행업계의 불황을 증명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9월11~15일 사이 일평균 출발여행객은 8만7453명으로 전년도 추석 연휴기간 출국자 수(10만950명) 대비 13.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난세에도 동남아와 중국 등 중·단거리 지역이 강세를 보이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추석 여행지로 항상 순위에 이름을 올렸던 일본이 불매 운동의 여파로 잠잠해지면서 동남아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한 대형 여행사 A의 추석 연휴 지역별 여행 수요 비중은 동남아가 57.99%로 절반을 훨씬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19.93%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으며, 뒤이어 유럽 10.99%, 남태평양 5.81%, 일본 3.12%, 미주 2.15%를 기록했다.

 

 

일본이 미주와 1%의 차이를 보이는 것에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했던 결과라 입을 모았다. 한 여행업 관계자는 “수치를 내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일본 여행 예약률이 많이 떨어졌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각 지역별 인기지역을 살펴보면, 동남아에서는 베트남이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B 여행사의 판매율이 가장 높았던 상품 5개 중 3곳이 모두 베트남일 만큼 수요가 집중됐다. 다낭, 푸꾸옥, 하노이 상품이 모두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베트남 전 지역이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베트남은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에 운항 중이던 항공기재를 베트남으로 돌려 공급좌석이 증가한 것과 다양한 도시가 관광지로 개발돼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늘린 점 등의 이유로 수요가 집중됐다.

 

 

중국 장자제(장가계)는 8월 말 중국 정부의 신규정기편·임시·부정기편 운항 신청 중단이라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 인기 지역으로 손꼽혔다. 장자제는 중국 지역의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풍경을 즐기기 좋은 9월 날씨, 일본 불매운동의 반사 이익 등으로 연휴기간 많은 여행객들을 끌어 모았다.

 

 

또한, 중국 장자제는 신규 노선 취항으로 좌석 수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 항공 등이 청주공항, 대구공항에서 다음 달 장자제행 신규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유럽은 짧은 추석 기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수요가 가장 높았던 지역 역시 여행사별로 각기 상이했다. 유럽상품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짧아 수요가 줄어든 것은 물론, 여름휴가 시즌과 추석이 너무 가까운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의 고전 속에서 수요를 끌어 모았던 지역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다. 특히 포르투갈은 오는 10월28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의 새롭게 취항될 예정으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10월부터 3월까지 리스본행 직항 노선이 운항되는 기간 동안 새로운 상품 구성을 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포르투갈 여행 상품에 대해 전했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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