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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쿡 여행사 파산, 업계는 무관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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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세계 최초로 여행사 간판을 내 건 토머스 쿡이 2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청산절차를 밟는다. 본사가 있는 영국에만 9000명의 직원이, 전 세계 2만여 명에 달한다. 그러나 간판을 내건지 178년이나 됐지만 가장 오래된 여행사의 최후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온라인 여행사의 등장과 개별여행객 확대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결과다. 역사와 전통을 믿고 안일하게 대처한 탓이다.

 

 

지난해 10월1일 국내 항공권시장을 석권했던 탑항공이 경영악화로 인해 폐업을 선언했다. 설립한지 35년만의 일이다. 탑항공 파산의 직접적인 이유는 온라인 시장의 확대에 미온적인 대응이 가장 컸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항공권을 직접 구매하기 시작하는 등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었는데도 기존의 영업방식을 고수해 오다 결국 폐업에 까지 이르렀다. 해외든 국내든 오래된 역사를 가진 여행사도 급변하는 온라인 영업환경에 선제적 대처를 하지 못하면 결국 이런 신세로 전락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토머스 쿡의 파산은 현재 국내 여행시장의 환경과 매우 닮아있어 대형패키지 여행사들도 충격이 큰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머스 쿡의 파산소식을 접한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은 대부분 무관심하다. 해외 대형여행사 하나가 부도난 것 쯤으로 여기고 있다. 토머스 쿡의 파산은 국내 여행시장에 경종을 울릴만한 사건이다. 토머스 쿡의 규모와 역사에 한참 못 미치지만 언제든지 하루아침에 제2의 토머스 쿡이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토머스 쿡의 사례에서 보듯 이제 역사와 전통이 소비자들의 관심사항이 아님이 증명됐다. 외국도 개별여행시장이 확대되면서 패키지시장이 고전하고 있음도 알게 됐다. 업계 전문가들에게 토마스 쿡 파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내여행업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물었다.

 

국내 여행사, 무리한 사업확장 우려

 

솔직히 별 관심이 없다. 그러나 전세계 여행사가 처해있는 영업환경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낀다. 토머스 쿡의 경우 역사와 전통만 믿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여행사들도 패키지를 밑천으로 근래 다양한 부대사업에 투자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글로벌 OTA에게도 끌려가는 입장이고 보면 몇몇 여행사들도 토머스 쿡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크다. 토머스 쿡의 파산을 계기로 보다 철저한 대응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A여행사 대표>

 

한국 여행업계의 단합 절실

 

영국 기업이라 대처가 늦지 않았나 싶다. 미국 기업이었다면 아마도 파산까지는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파산의 결정적 요인은 우리가 처해있는 국내 여행사의 현실과 매우 흡사하다. 국내 대형여행사들에게 경종을 울릴만한 이슈다. 지금처럼 제살깎기식 영업에 매달리다 보면 언젠가 파산에 이를 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본다. 국내 OTA들의 영향력을 키워 해외 OTA의 경쟁력을 낮춰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 여행사들의 결집이 시급하다.

 

<B여행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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