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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국내여행’ … 발빠른 OTA가 움직인다

  • GTN 나주영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0-06-04 오후 6:36:06 | 업데이트됨 : 4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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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자전거 여행’ ‘액티비티 강화’ 등 콘텐츠 정비·지자체와 활발한 MOU 체결

여행 카테코리도 적극 확대 … 여행사는 특가 판매 등 ‘방어적인 마케팅’ 그쳐

 

 

코로나19로 국내여행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그마저도 OTA들에게 파이를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익스피디아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행객의 77%가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OTA들은 아웃바운드에서 국내여행으로 콘텐츠를 옮겨가고 있다.

 

 

아고다는 국내 자전거 여행지를 추천하고, 언택트 숙소로 부산, 정동진 등 지방의 주요 숙소들을 소개하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청결관리 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여행객들의 불안을 잠재워 예약을 유도하고 있다.

 

 

자유여행 플랫폼 클룩은 국내 여행상품과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이후 여행의 ‘뉴 노멀’을 준비하고 있다 밝혔다. 실제 제주도, 서울, 부산, 강원도 등 클룩에 신규 등록된 국내 액티비티의 수는 지난 4~5월 간 5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여행에 주력했던 트리플도 제주와 국내를 오픈하고, 여행 매거진 첫 화면에 제주 콘텐츠를 소개하며 국내여행 시장에 뛰어들었다. 서울 근교 호캉스와 여행과 제주, 강원도 등의 숙소를 판매하고 있다.

 

 

지방 자치단체와 손을 잡고 국내여행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여기어때는 경상북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여행객을 유치하는 캠페인을 실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상북도 그랜드 세일’ 기획전을 운영하는 등 국내 여행에서 주 소비를 차지하는 숙박 수요를 차지하기 위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야놀자는 4월부터 강원도와 함께 안심 국내 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4·5성급 특급호텔을 모아 놓은 ‘프리미엄 호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리얼트림은 부킹 전문업체 자이언트 골프와 남해 사우시케이프CC, 경북 블로원 상주 CC 등 20여 종의 골프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하는 국내 여행 상품도 출시한데 이어, 미식, 스파, 골프 카테고리를 지난 1일 신규 오픈했다.

 

 

집 안에서 즐기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강화한 곳도 있었다. 클룩(Klook)은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유명 레스토랑 음식을 집에서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DIY 패키지, 온라인 취미 클래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여행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OTA들과 달리 국내여행사들은 아직 준비가 더디다. 국내 여행의 경우 패키지보다 여행객들이 개별 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에 패키지에 대한 수요는 거의 없는 편이고, 항공과 숙박 등은 OTA들이 영향력을 넓혀가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여행사들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제주도 등 국내 여행 상품으로 등록하고 해외여행 상품을 후순위로 배치했다. 노랑풍선, 여행박사 등 모두 제주상품이 메인 첫 화면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여행사들의 주 수입원이 아웃바운드 상품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여행의 수익성은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OTA와의 가격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도 하나의 숙제다. 현재 국내여행사들의 국내 상품은 주로 에어텔 혹은 기존의 숙박권과 항공권 수준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할만한 뚜렷한 장점은 찾아보기 어렵다.

 

 

반면, 국내여행 수요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해외여행 수요를 노리는 마케팅도 이뤄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F/W 시즌 허니문 추천 트렌드 기획전을 펼치면서 허니문 수요를 노리고 있고, 온라인투어는 8월~11월 출발 얼리버드 상품을 출시했다.

 

 

국가 간 통제가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은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 나라가 많아 해외여행 수요를 당장 노릴 수도 없는 실정이다. 해외여행의 더딘 활성화로 국내여행을 노리는 여행사와 OTA들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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