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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여행박사’ 그 끝은 어디인가?

250명 무더기 희망퇴직--사실상 정리해고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0-10-26 오후 3:32:37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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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300억 원 대의 여행사인 ‘NHN여행박사’가 희망퇴직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결국 250명의 직원들에게 사실상 정리해고 카드를 꺼내들어 충격을 주고 있다.

 

 

갑작스레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1개월 치 위로금이라도 받기위해 대부분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로 내몰린 직원들은 대기업의 부당한 처사에 울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여행박사는 지금의 NHN 그룹사로 편입되기 전까지도 우여곡절이 많은 여행사였다.

초창기 선박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본지역 전문 여행사로서 회사 이미지를 굳혔다. 창업주인 신창연 대표는 인센티브제도, 팀장 투표제, 자사 특화 복지제도 등을 전개하며, 대내외 언론에 ‘펀(Fun) 경영’을 어필해왔다.

하지만 잘 나갈 것만 같던 여행박사는 소위 ‘돈 욕심’ 앞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지난 2007년 8월 코스닥 상장사 ‘트라이콤’에 피인수되는 형태로 우회상장에 도전했지만, 상장 8개월 만에 상장 폐지됐다.

 

 

여행박사는 2010년 9월 최종 파산했는데, 직원들의 자금으로 위기를 넘기게 되고 그 후 4년여 만에 또 다시 모바일 벤처기업 ‘옐로모바일’과의 합병하게 된다.

 

 

이후 2018년 11월 NHN그룹사에 편입되고 지난해 3월 사명을 NHN여행박사로 변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최근 양주일 NHN여행박사 대표는 일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실상 250명의 직원들에 대한 정리해고 방침을 알리자, 신창연 여행박사 창업주는 자신에게 여행사를 넘기라고 NHN에 제안하는 등 또다시 풍파가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행박사의 행보와 관련해 업계 인사들은 “항상 역사가 안 좋은 여행사는 뒤끝이 좋지 않더라”며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기업들이 사경을 헤매는 것은 맞지만 여행박사의 이런 일방적인 정리해고식 희망퇴직 카드는 같은 업종 종사자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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