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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살리려면, ‘자가격리 완화’ 시급

여행 교류 재개 위해선 ‘트래블버블’이 선결과제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0-10-29 오후 5:46:16 | 업데이트됨 : 95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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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싱가포르간 ‘물꼬’ ?여행업계 기대감 고조

콴타스항공도 내년초 한국-대만 직항 검토중

상용수요 대상 자가격리 면제국 확대도 ‘청신호’

 

 

코로나19 여파가 10개월째 장기화되면서 더 이상 문을 닫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각 국가들이 서서히 봉쇄조치를 완화할 조짐을 보이자, 여행업계도 자가격리 조치를 완화해 방역안전국가간 교류(트래블 버블)를 제한적으로나마 풀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미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15일 홍콩과 싱가포르 양국이 트래블버블에 합의해 이달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관련 항공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 한 관계자는 “홍콩과 싱가포르 양국은 11월 트래블버블 시행을 앞두고 세부규정을 한창 준비 중”이라며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하고 전 세계 최초로 트래블버블을 시행하는 만큼 타 국가들도 벤치마킹을 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위해 탑승고객들을 어떻게 믹스 시킬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국적의 콴타스항공도 내년 초 트래블버블 시행을 전제로 호주∼한국, 호주∼대만 직항노선 취항을 검토 중이다.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국제선 하늘길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트래블버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여행관련 단체들도 자가격리 조치 완화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정부나 국회상임위 등에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창희 KATA회장은 지난달 말 “여행업계 10만여 종사자들이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으로, 해외 입출국자에 대한 14일 자가격리 조치 완화 방안을 만들어 주길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이제 버티는 데 한계에 도달해 자가격리 완화를 통한 방역안전 국가간의 제한적 여행교류만이 살길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무조건 14일 자가격리를 없애달라는 것이 아니라 트래블버블 형태로 방역 우수국끼리 출발점이 나와야만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견디다 못한 업체들의 폐업과 휴업이 잇따르자 이제서야 관광관련 협단체들이 부랴부랴 정부에 호소문을 내는 등 뒷북을 치고 있다”며 “호소문도 좋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꽉 막힌 여행교류를 일부 제한적으로나마 재개해 항공·여행업계가 숨통이라도 좀 트게 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홍콩정부가 우리나라에 트래블버블 협약을 요청해 놓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감염확산을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감염확산에 따른 후폭풍이 두렵다면 홍콩과 싱가포르의 트래블버블 제도 시행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경우 우리정부도 방역안전국으로 알려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호주 등의 국가와 적극적인 제도도입 계획을 발표한다면 업계 입장에서는 그나마 출구가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블버블 도입의 전단계로 각 국가간 기업출장고객 격리조치 면제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들어 국내 기업인들의 단기출장 후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대상국가가 지난 7월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지난달 일본 등지로 확대되고 있어 단계별 14일 자가격리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는 특정 수요에 한해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있지만 점차 상용수요 자가격리 면제국이 확대되고 있고 신청절차도 간소화 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라면 머잖아 우수 방역국 대상 일반 관광객들로 자가격리 면제가 확대되면서 해당국가와 트래블버블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인천공항공사가 내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트래블버블 체결에 따른 해외여행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트래블버블 체결 전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는 내국인이 11%에 그쳤으나 체결 후 해외여행 의향은 53%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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