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이상 발이 꽁꽁 묶여있던 여행시장이 백신접종에 따른 여행기대 심리 상승으로 기나긴 동면에서 깨어 나오는 분위기에 편승해, 본지는 이번호부터 여행업계 동향을 살펴보는 “어떻게 지내십니까?”코너를 개설합니다.

여행사]

해외여행 기대감 솔솔

근무인원 늘이는 추세

1. 교원KRT

다낭 & 괌 전세기 요청

항공사들과 블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직 티웨이항공 이외 결정된 곳은 없으며, 내년 설 연휴기간동안에는 안정적인 좌석공급을 위해 다낭 나트랑, 대만, 괌, 사이판 등에 별도 전세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115명의 직원중 7월까지 50%(60명), 10월까지 100% 출근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 오픈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을 오는 14일 그랜드 오픈한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자체시스템 구축에 돌입한지 2년 6개월만이다. 이 시스템은 개별단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맞춤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OTA통합 플랫폼이다.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오는 10일 노랑풍선 본사에서 미디어 시연회를 갖고, 자체시스템 구축의 배경과 시스템 역할 및 기능, 향후 비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350명중 120명 출근하고 있다.

3. 롯데관광

백신관광상품 출시

현재 백신접종이 활발해 지면서 백신관광상품을 출시해 놓은 상태다. 미주지역 알래스카 상품을 빌소해 괌, 하와이, 스위스 등이 대표적이며, 추석연휴을 앞두고 판매할 상품들도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 180여명중 60여명이 출근하고 있다.

4. 롯데제이티비

내년 설 전세기 준비

현재는 국내시장 위주로 움직이고 있으나, 추석이후 해외여행상품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내년 설 연휴 전세기를 비롯해 일본지역 상품판매도 조심스레 접근중이다. 100여명의 인원 중 절반정도 출근해 시스템 개편을 비롯해 항공, 인바운드, 관리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5. 모두투어

3개월간 무급휴직 돌입

이달부터 3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시장상황이 호전되면서 단계적으로 출근인원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상황이었을때에 비해 약 5%증도 근무인원이 늘어 150명이 출근해서 시장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현재 1000여명이 정직원으로, 출근인원은 주3일 근무체제다. 현재 추석을 1차 타깃으로 괌 사이판 베트남 등 휴양지 위주의 전세기 운영에 따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전세기를 없다.

6. 보물섬투어

영업재개 본격 준비

영업재개를 준비할 시점이라고 본다. 현재 영업확장을 위해 인력보강작업과 마케팅 재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여행에 대한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으나 아직 선모객해도 확정된 지역이 없어 공격적인 마케팅은 자제하고 있다. 조만간 인력확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객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7. 인터파크

직원300명 정상 출근

무급휴직을 진행하다 지난 5월부터 투어관련 직원(300명)들은 정상 출근중이다. 단지 부서업무별 현황에 따라 근무일주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연초부터 해외 항공과 숙박 등을 판매해 왔으며 현재도 얼린항공권과 얼린숙박권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상황이 못되고 항공편이 확정된 것이 없어 해외상품 판매를 준비하거나 기획하는 단계에 있다.

8. 참좋은여행

여름 괌전세기 윤곽

지난해 말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해외여행에 대한 설레임을 선도해왔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백신맞고 진짜여행을 예약할 수 있는 상품만도 유럽과 미주, 남태를 합쳐 19개나 된다. 여행재개에 대한 신호탄인 셈이다. 오는 여름시즌 괌 전세기편도 항공사와 최종 협의만 남은 상태다. 얀센 백신 접종자들이 늘어날 경우 7월이후 예약이 많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330명의 직원 중 현재 76명이 출근하고 있으나, 7월까지 100명으로 늘일 계획이다.

9. 하나투어

‘10월 전직원 출근’ 목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침체됐던 회사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우선 올 10월 전 직원 출근을 목표로 현재 단계적으로 출근인력을 늘리고 있다. 현지 근무 중인 직원은 약 400여명으로 주5일로 전환한 상태다. 6월까지는 무급으로 유지되나, 7월부터 9월까지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다. 1분기 기준 2158명이 정 직원 이었으나 3월 자연감소를 포함한 퇴직자들이 있어 대략 1400명 가량 남아있다. 이외 올 하반기 전세기 운영도 내부 협의 중에 있으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박상환 회장의 경영권 회복설은 블라인드에 떠도는 내용들이다.

10. 한진관광

허니문상품 곧 출시

추석 베트남 전세기 운항을 시작으로 정기편을 통해 허니문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전세기는 전화문의가 많이 오고 있으나 변이바이러스 악재로 인해 전세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11월 이후 내년 설 연휴 준비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100여 명 중 절반가량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관광청]

‘백신접종 확대’ 기대

자국 전세기 유치 총력

1. 괌

9월 매일운항 작업

일부항공사 위주로 전세기 운영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올 여름시즌을 지나 9월 추석쯤 본격적인 데일리 운항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내국인 괌 입국시 걸림돌이 되고 있는 백신증명서의 현지 호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2. 사이판

시장 오픈 ‘만반의 준비’

제주항공이 오는 6월8일부터 주1회 정기편을 취항한다. 사이판은 7월부터 여행재개 프로그램을 준비 중으로, 제주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등의 항공사들이 운항할 가능성이 높다. 현지에서도 시장오픈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확진자 안전수치가 잘 보존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3. 태국

격리없이 푸켓 방문

7월 1일부터 백신 접종자들은 격리 없이 푸켓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푸켓 샌드박스로 정해진 프로그램은 태국지역 중 푸켓을 처음으로 태국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성인 및 동행하는 12세미만 어린이는 격리없이 푸켓을 방문할 수 있다. 12∼18세 자녀는 태국 도착후 코로나 검사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없이 여행가능하다.

4. 호주

10일부터 ATE 개최

10일부터 양일간 호주관광교역전(ATE)이 개최된다. 지난해는 코로나여파로 취소됐으나 올해는 온라인으로 전세계 여행사 임직원들이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호주관광업체와 무료로 미팅 할 수 있다. 이에앞서 지난 3일 ATE참가 여행사 사전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16일에는 ATE21 호주관광교역전 네트워킹 디너행사를 노보텔 용산 드래곤시티 루프탑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5. 홍콩

코로나 확진 멈춘 상태

코로나 확진자는 일주일 3명정도 발생할 정도로 거의 없는 상태다. 현재 정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나 복권, 전철패스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있다. 여전히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 논의 중이지만 우선적으로 9월 광둥성(GBA)지역 오픈이 1차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