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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필요한 것은 ‘긴급자금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 여행업계 여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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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업계 중심 강력한 컨트롤타워 구성해야’ …

중소업체 ‘1~2개월 버티기도 어렵다’ 위기감 만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관광/항공/여행업계가 21세기 역대급 위기상황에 내몰리고 있지만 정작 업계에는 중심 역할을 해 줄 ‘컨트롤타워’ 하나 없다는 것이 개탄스럽습니다.”

 

 

과거 사스와 조류독감, 신종 플루, 메르스 등 악성 바이러스로 인한 여행악재가 닥칠 때 마다 신속한 대응과 지원책을 마련할 업계중심의 강력한 컨트롤타워 구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음에도, 업계의 위기응대 수준은 5년 전 메르스 때와 별반 달라진 것이 없자 업체 대표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분노의 화살은 관광단체들에게 향하고 있다. 업계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음에도 협·단체들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데 따른 불만이 여기저기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불만들은 각종 SNS를 타고 이번 사태가 진정될 경우 무더기 탈퇴 및 협회비 보이콧 등을 거론하며 해당협회들의 소극적인 자세를 맹비난하고 있다.

 

 

본지 취재결과, 한국관광협회 중앙회는 지난달 30일 전국 지역별 업종별 사무국장회의를 갖고 피해규모와 건의사항들을 수렴해 곧바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종별협회인 한국여행업협회도 수시로 인·아웃바운드 취소동향과 여행사 손실지원에 대한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서울시 관광협회는 협회 중 가장 먼저 지난달 28일부터 비상대책 TF와 긴급현장지원반을 편성하는 등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문제는 협회별 응대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진다고는 하나 각 협회별 ‘따로국밥’ 형태의 일처리를 하다 보니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없다는 점이다.

 

 

과거 메르스 사태 때 지적됐던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과 항공업, 호텔 및 숙박업, 관광음식업, 전세버스업, 지역협회 및 외국관광청 등 범 관광거버넌스 체계를 갖춘 위기관리대책본부를 가동한 보다 강력한 컨트롤타워 마련이 시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개개 업체들은 위기상황이 닥치면 당장 의지할 곳이라고는 권익을 보호해줄 해당 단체나 협회밖에 없다”며 “관광단체들이 이번 사태에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협회들의 미래가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확산되자 일부 업체들은 생계와 일자리까지 위협을 받으면서 당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은행권을 기웃거리는 가하면, 수십 년 동안 함께 일해 온 직원들의 감원, 감봉, 무급휴직 통보에 밤잠을 설치며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국민청원을 통해 청와대에 코로나피해를 호소하는 등 개별적인 의사타진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각 업종별 피해규모와 건의사항들을 한 채널로 통일해 실시간 동향 및 다양한 피해 정보들을 업계가 모두 공유하고 다 같이 힘을 보태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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